'PS 맡겨도 될까' 위기의 393SV 투수, 다저스 마무리로 완주할 수 있을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19 04: 27

LA 다저스 크렉 킴브럴(34)이 시즌 마지막까지 마무리투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킴브럴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주자 2명을 내보내기는 했지만 어쨌든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올 시즌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온 킴브럴은 다저스가 기대했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5경기(42⅓이닝) 3승 5패 1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중이다. 블론세이브는 4차례 있었다.

[사진] LA 다저스 크렉 킴브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랫동안 켄리 잰슨이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다저스는 올 시즌 잰슨을 대신할 새로운 마무리투수로 킴브럴을 선택했다. 하지만 애틀랜타로 이적한 잰슨이 44경기(44⅓이닝) 5승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고 있어 오히려 잰슨의 성적이 킴브럴보다 더 나은 모습이다.
미국매체 LA타임스는 “다저스는 이전에도 이런 문제에 직면한적이 있다.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마무리투스와 좋든 나쁘든 정규시즌 마지막까지는 그와 함께하지만 포스트시즌에 되면 다른 투수에게 9회를 맡길 것이다. 과거에는 잰슨이 그랬다. 올해는 킴브럴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라며 다저스의 딜레마를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진한 성적에도 킴브럴에게 지지를 보냈다. 8월 1점차 상황에서 킴브럴을 믿을 수 없다면 10월에는 믿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10월이 오는 것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만약 오늘밤 우리가 1점차로 앞서고 있다면 킴브럴이 던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킴브럴은 393세이브를 기록한 특급 마무리투수다. 로버츠 감독은 “그가 쌓아온 기록을 보면 그는 더 오랫동안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킴브럴에게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9월에 들어가면 최고의 투수가 공을 던져야한다. 당연한 일이다. 그것이 이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킴브럴이 9월까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나는 가끔 킴브럴이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그는 더 효율적으로 던질 수 있지만 솔직히 가끔씩은 그가 아웃카운트를 잡는 대신 탈삼진에 집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트라이크를 하나 잡으면 너무 힘이 들어간다. 우리는 아웃카운트를 잡기를 바란다. 어떻게 잡는지는 상관없다”라며 킴브럴이 효율적인 투구를 할 것을 주문했다.
킴브럴은 “많은 이유로 나는 더 나은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홈플레이트 너머로 공을 던질 수 있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나 스스로가 편안할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것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것이 남은 시즌 명확한 내 목표다. 상황을 바로잡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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