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다승 1위가 수상하다…8월 0승 ERA 6.50 ‘폭등’ 지쳤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8.19 04: 17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폰트가 8월 들어 흔들린다. 다승 1위, 이닝 2위의 파이어볼러가 지쳤을까.
폰트는 18일 인천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2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배팅볼 투수처럼 난타 당했다.
1회 시작하자마자 투런 홈런 포함해 4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후 5회까지는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6회 다시 집중타를 허용했다. 문성주와 가르시아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후 3연속 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6회초 SSG 폰트가 LG 문성주에 이어 가르시아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08.18 /jpnews@osen.co.kr

제구가 흔들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치기 좋은 실투가 많았다. 폰트가 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맞은 것은 시즌 23번째 등판인 LG전이 처음이었다.
의외였다. 2경기 연속 10안타를 허용하면서 연거푸 대량 실점을 했다. 폰트는 앞서 지난 12일 KT전에서도 5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폰트는 NC와 개막전에서 9이닝 동안 27타자를 상대해 9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주목받았다. 연장전까지 이어져 퍼펙트 게임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 이후 던졌다 하면 7이닝은 기본이었다. 5~6월에는 9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하는가 하면, 전반기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13번이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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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6km 직구, 변화구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는 폰트는 지난해 한국 무대 경험과 확대된 스트라이크존의 최대 수혜자로 리그에서 1티어 선발로 손색이 없었다. 전반기 18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맹활약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소 지친 기색이다. 후반기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28로 흔들리고 있다. 8월에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6.50이다. 7월부터 전조 현상은 있었다. 6월까지 압도적인 수치였던 이닝당출루허용이 1을 넘기 시작했다. 피OPS도 높아져갔다.  
폰트는 23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다승 1위다. 이닝 부문에서 롯데 반즈(25경기 155⅓이닝)에 이어 135이닝으로 리그 2위다. 팀 동료 김광현이 체력 안배를 위해 한 차례 엔트리에서 빠지고 휴식이 있었지만, 폰트는 개막 후 단 1번도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던지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은 무더위와 맞물려 체력적인 문제일 수 있다.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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