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 언급' 이주노 "정신적 고통..서태지와 아이들이란 사실, 가슴 아팠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8.23 19: 58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이주노를 만나다- 매일 회사 출근 중인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근황...사무실로 가봤습니다'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댄스를 담당했던 이주노는, 부리부리한 눈매와 과묵한 모습이었습니다. 말을 걸기가 어려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많은 시간이 흘러 '서태지와 아이들'은 데뷔 30주년을 맞이했고, 이주노는 푸근한~ '형님'이 되어있었습니다. 집에서는 가정적인 아빠, 회사에서는 노련한 리더로 일하며 어느때보다 바쁘게 살고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소개했다. 
영상 속 이주는 어느 덧 50세가 넘었다며 올해 딱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30주년이라 밝혔다. 이들은 '난 알아요'로 데뷔 신드롬급 인기로 당시 문화 대통령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주노는 활동당시를 떠올리며  "(인기가)감당이 안돼 새 앨범 나오면 9시뉴스에 보도되니까 우리들이 보면서도 당황했다"며  "공항에서 출국해야하는데 수화물 통로로 들어갈 때 있어 그렇게 안 하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떠올렸다. 

또 '교실이데아' 거꾸로 하면 거꾸로 들으면 '피가 모자라' 악마의 소리가 나온다는 괴담에 대해 그는  "우리도 스튜디오에서 테잎을 거꾸로 재생해봤다 근데 소리가 진짜 비슷하더라"면서  "양현석씨와 서태지 집에서 실제로 빨리 돌리는 걸로 틀어본 적 있어, 만약 (서태지가)의도했으면 진짜 천재인데 같이 신기해한거 보면 서태지가 의도한 건 아니다"고 비화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주노하면 '컴백홈'에 등장하는 시그니처 무브도 빠질 수 없다. 제작진은 "집으로 들어와란 의미인 줄 알았다"며 안무동작을 묻자 그는 "그렇게 얘기하니 그럴싸하다, 그런 생각은 안했다 그냥 멋있어서 파트정해서 연습한 것"이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또 양현석과 라이벌관계에 대해선 "훌륭한 댄서 맞다 간혹 개인 퍼포먼스할 땐 스케일이 큰 위주의 퍼포먼스, 난 기술위주의 퍼포먼스를 했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무대하고 내려와서 산소호흡기하고 올라올 정도로 힘들었다는 그는  "보통 다 양복입을 때인데
반바지와 티셔츠 등 캐주얼하게 입으니 사람들이 저건 또 뭐야? 한 반응도 생각난다"며 떠올렸다. 그만큼 노래도 패션도 이끌었던 분위기. 
이주노는 "문신도 공중파 노출이 안 되던 시절, 긴팔로 문신을 가렸는데 패션으로 유행되기도 했다"며 "인기가 많으면 작은 것도 큰 파장을 주는구나 싶어 고민이 많았다"며 "'교실이데아', '발해를 꿈꾸며' 등 서태지 가사를 보며 우리도 놀랐다 이걸 네가 썼어? 싶은 반응. 대중가수도 이런 얘길 하고 있구나 뿌듯했다"며 회상했다. 
또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오해에 대해 얘기를 꺼낸 이주노는 "양현석과 서태지 친했는데 이주노는 안 친했다는 루머가 있어,  지방같은데 가면 태지하고 현석이 같이자고 내가 큰 형이니 매니저와 잤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특히 양현석이 감초역할을 했다고.
이주노는 "거리가 먼 건 아냐 두 사람 집안 경조사도 항상 가고 응원한다 세 어머니도 자주 통화할 정도 손주들 얘기도 다 한다"며 어머니들도 친할 정도로 두터운 친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주노는 "제가 동료들 비해 많이 부족해 지금부터 벌어 그들만큼 벌 자신없지만 대중에게 크게 비춰지지 않았지만 해왔던 일은 못지 않다"며 "양현석이 YG를 만들어 K팝을 알린 볼륨 아니지만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 자긍심이 남아 있어 스트릿 댄스 시장이 완고하도록 언더쪽에서 기반을 다져 열심히 노력했고 성과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춤을 누구보다 좋아한다는 이주노는 "단지 먹고살려고 연습을 20년 안 한 것 오너로, 비지니스 맨으로 부족하다"며 "호기만 갖고,  참여한 사람에게 물질적 피해를 줬을 때 법으로 갈 수 있구나 처음 경험했다 누군가(뭔가) 얘기하면 믿는 성향이 강하다  좋게 얘기하면 멍청한 것. 다 (내)본인 탓이다"며 자신을 성찰하기도 했다.
이주노는 "정신적으로 고통받은 건 '서태지와 아이들'이란  사실, 가장 가슴아팠다. 변명할 수 없어 잘 극복하고 인생개척 중이다"며 이를 극복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그는 "집 가자마자 설거지와 집청소를 한다"며 "아들이 아빠 유명한 가수냐 물어도 (별말 안했는데) 최근 팝핀현준 뮤직비디오 찍을 때 아들을 데려가 우리끼리 춤추는 모습을 처음보더니 그 다음부터 아들 반응이 달라졌다,  약간 경청하는 분위기가 됐다"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요즘 근황에 대해서 이주노는 "열심히 베리스토어 부사장으로 일해 글로벌 기부문화 소설 플랫폼 소셜 커뮤니티와 기업광고 중계다, 셀럽들 애장품을 구매 또 소장할 수 있는 회사"라며  "특징은 후원이다 새로 개발되는 플랫폼도 있어, NFT 보증서도 발매해 기념해주려 한다 성공하는 과정이니 많이 응원해달라"며 당부의 말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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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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