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부부, 나란히 인기 급락..'가족 위한 폭행' 독 됐다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8.24 17: 45

미국 내 배우 윌 스미스의 인기가 급락했다.
윌 스미스의 인기는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배우 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때린 후 심각하게 떨어졌다고 버라이어티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예인들의 명성과 매력을 측정하는 척도인 Q Scores를 인용한 버라이어티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을 공격한 이후 윌 스미스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가 현격히 떨어졌다.

당시 무대에 오른 록은 1997년 배우 데미 무어가 삭발을 한 영화를 언급하며 "제이다, 사랑해 G.I. 제인 2"라고 말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민머리에 대해 농담한 것. 그러자 남편인 스미스가 무대에 난입해 록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그런 다음 다음 자리로 돌아와 그에게 두 번 소리쳤다. "내 아내의 이름을 네 빌어먹을 입에서 꺼내지 마!".
Q Scores의 헨리 셰퍼 부사장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상 이전에 스미스는 6세 이상 미국인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매년 1월과 7월에 실시한 Q스코어 조사에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배우 중 상위 5명 또는 10명에 들어가는 단골 배우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덴젤 워싱턴과 톰 행크스 등의 인기 스타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1월과 7월 조사에서 나타난 수치 차이는 명확하다.
스미스의 긍정적인 Q스코어가 39에서 24로 떨어졌고, 셰퍼 부사장은 이를 두고 "매우 중대하고 급격한 하락"이라고 표현했다(긍정적인 Q스코어 24는 조사 대상자의 24%가 스미스를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동시에 스미스에 대해 공정하거나 나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Q스코어 평점은 10점 미만에서 26점으로 치솟았다. 
스미스의 부인 제이나 핀켓 스미스도 긍정적인 점수가 13점에서 6점으로 떨어진 반면 부정적인 점수는 29점에서 44점으로 치솟으면서 얼마나 이미지 타격을 입었는지 보여줬다.
스미스의 인기 하락은 스튜디오나 광고주들이 스미스와 함께 일하고자 하는 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아카데미 이사회 측은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폭행을 가한 스미스에게 2032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인 윌 스미스는 이후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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