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개무량' 이대호의 4번째 은퇴투어, 친구 추신수의 깜짝 선물은?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28 17: 05

추신수가 은퇴투어 중인 이대호에게 간식차를 선물했다./knightjisu@osen.co.kr
SSG 랜더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40)가 은퇴 투어 중인 동갑내기 친구 롯데 자이언츠 ‘빅보이’ 이대호(40)를 위해 간식차를 선물했다.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SSG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이대호의 은퇴 투어 행사가 시작됐다.
먼저 오후 3시30분부터 이대호의 팬 사인회가 열렸다. 팬사인회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는 간식차가 등장했다. 추신수가 이대호에게 보낸 깜짝 선물이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이대호의 은퇴 투어를 기념해 롯데 선수단에 간식차를 선물했다. 커피와 간식 세트로 총 50인분이다”라고 선물했다.
추신수는 “진짜 더 큰 거 해 주고 싶었다”면서 “시즌 중에 다 같이 할 수 있는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SSG 구단에서 도와줬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어제는 정근우. 오늘은 추신수까지 은퇴를 앞두고 있다고 챙겨준 친구들이 참 고맙다. 간식차 옆에보니 어릴 때 같이 야구했을 때 사진도 있고 메이저리그 시절 사진도 붙어있더라. 비록 KBO에서 오래 뛴 건 아니지만 사진들보니 우리 추억들이 많은 것 같다. 남은 기간 우리 둘 다 건강하게 야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대호의 문학 마지막 경기다. 고생했다. 그리고 멋지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에는 정근우가 이대호에게 떡 100개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정근우는 선물 포장지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친구야 고생했데이. 제2의 인생도 응원한데이. 대호깐부 정근우”라는 문구도 적어 보냈다.
이대호의 은퇴투어는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 원정 때부터 시작됐다. 이후 지난 13일에는 롯데의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 때 이대호의 두 번째 은퇴투어가 진행됐다.
지난 23일 롯데의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 때 이대호의 세 번째 은퇴투어가 진행됐고, 이날 네 번째 은퇴 투어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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