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작전’ 문현성 감독 “갈치=송민호 그자체, 걱정 있었지만…”[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8.29 15: 00

 ‘서울대작전’ 문현성 감독이 위너 송민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울대작전’의 연출을 맡은 문현성 감독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속 질주를 담은 카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 배우 유아인을 비롯해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등 힙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날 문현성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를 묻자 “캐스팅을 진행할 때부터 혼자 상상했던 여러 가지 조합이 있었다. 이번 작품은 특히나 그 조합과 거의 일치하는 캐스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빵꾸팸’ 뿐만아니라 강회장(문소리 분), 이실장(김성균 분), 안검사(오정세 분), 심지어 갈치 팸쪽까지도 촬영장 분위기는 늘 굉장히 요란법석 했다. 그게 영화 속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나겠지만 실제 카메라 밖에서도 하루 종일 시끌벅적했다. 그덕에 저도 굉장히 신나게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 스태프들도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박동욱(유아인 분) 일행과 대립을 이루는 ‘갈치팸’의 갈치 역에는 위너 송민호가 맡아 첫 연기에 도전했다. 이에 문현성 감독은 “(갈치는) 송민호 그 자체였다. 물론 저희끼리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송민호라는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시도였다. 그런데 선뜻 ‘서울대작전’이 추구하는 그런 것들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주셨다”고 감탄했다.
그는 “내심 걱정을 안 했던 건 아니”라면서도 “다른 배우분들하고 카메라 안에서나 밖에서나 너무 즐겁게 촬영에 임해주셨고, 마지막에 저희 OST까지도 직접 만들어주셔서 진짜 서로에게 평생 잊지 못할 굉장히 큰 작업을 하지 않았나 싶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작전’은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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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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