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복서 출신 조성규 "제발 도와주세요!!"..가슴 아픈 사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8.30 08: 18

 배우 조성규가 여동생의 투병 소식을 알리며 간절한 마음을 토로했다.
조성규는 29일 자신의 SNS에 "오누이, 누이동생 사이만큼 서로를 걱정하며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보다 더 각별한 오누이의 정이 또 있을까 싶다"라며 "그렇듯, 어쩌면 본인보다 항상 오빠를 걱정하던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하는 내 여동생이 여동생이 몹시 아프다. 아냐, 넌 이겨낼 수 있어!"란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조성규는 또한 "아부지! 엄마! 동생이 아주 많이 아파요. 엄마 아부지는 하늘에서 우릴 보고 계시니까 특히 엄마... 엄마 손은 약손이잖아요!!! 산골 마을 초가삼간에서도 우리 오누이가 아프면 엄마가 쓰다듬어주시면 다 나았잖아요. 그렇듯, 그 아픔에서 쾌유할 수 있도록 아주 따듯하게 잘 챙겨줄 수가 있잖아요. 힘껏 일어설 수 있도록 치유를 주세요. 아시잖아요? 아직 할 일도 많고 살아야 하잖아요. 가엾은 동생 생각에...볼에 볼을 타고 흐르는 제 눈물은 안 닦아주셔도 돼요. 그 대신에 동생 눈물은 꼭 닦아주세요. 그리고 힘을 주세요. 엄마 아부지의 따듯한 사랑이 필요해요. 아주 많이요. ㅠㅠ"라고 하늘에 계신 부모님에게 동생의 쾌유를 바라는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 외에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 너 생각나니? 우리 어렸을 때 산골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오누이 정 나누던 그렇듯, 넌 뭐든 이겨낼 수 있어! 힘내고... 파이팅! 알지? 사랑한다. 내 동생!", "신이시여! 존재하십니까? 제발! 도와주세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참 열심히 기도했잖아요. 아니, 왜 제 동생이어야만 합니까? 아픔 없는 세상에서 주님의 자녀 모두가 화목하게 잘 살 수 있잖아요! 기도합니다. 제발!!!"이라는 글을 올리며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조성규는 지난 1992년 KBS 2TV '가시나무 꽃'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첫사랑', '청춘의 덫',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 왕건', 미워도 다시 한 번 2009’, ‘전우’, ‘나도, 꽃!’, ;폭풍의 연인’, ‘TV 문학관 - 강산무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복싱 선수로도 활약, 2018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복서 매니 파퀴아오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권투 대결에서 주심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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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성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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