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오마이걸 미미 "男아이돌과 만남? 회사, 벽보고 서 있으라고"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9.01 06: 58

오마이걸 미미의 입담이 폭발했다.  
8월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온 킹 특집으로 김완선, 오마이걸 미미, 차준환, 파트리샤, 조나단이 등장한 가운데 미미가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미미는 나영석PD 예능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미미는 "나는 유투브가 낳은 혼종이다. 아이돌, 유투버, 예능인 혼종이다. 처음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아직 세상이 날 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영지는 일단 정말 에너지가 넘친다. 유진이는 정말 눈이 돌아있다. 안광이 있다. 은지언니는 멤버들을 잘 챙겨준다"라고 말했다. 

미미는 "은지언니와 나는 이틀만에 같이 샤워 했다"라며 "언니랑 나랑 성격이 급하다. 샤워하는 순서가 있는데 급하니까 그냥 같이 씻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샤워하고 더 친해졌나"라고 물었다. 미미는 "볼 거 못 볼 거 다 보니까 더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파트리샤는 "예전에는 오빠가 마트 갈 때도 편하게 입고 나갔는데 요즘은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도 옷을 깔맞춤하더라. 초록 초록 이렇게 입고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나단은 "엘리베이터에서 알아보는 분들도 있다. 사진도 찍고 하니까 나는 어느정도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파트리샤는 "나는 평소에 제시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근데 오빠가 못 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리샤는 "오늘 오빠가 꽁꽁 묶어놨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나단은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파트리샤는 "교복 치마를 입을 때 단을 줄였다. 근데 오빠가 엄청 싫어하더라. 그래서 치마를 하나 더 샀다. 긴 치마를 사서 줄이고 밖에 나가서 갈아 입고 학교에 갔다"라고 말했다. 조나단은 "얘가 버스를 탈 때 치마가 보일까봐 이상하게 걸어다니더라"라고 파트리샤를 따라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미미는 "발음이 너무 안 좋아서 약점"이라고 말했고 이에 김구라는 "아닌데"라고 말했고 미미는 "아니냐. 그럼 앵커로 진출해도 되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미미는 "나는 못 알아 듣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밖에 나가니까 소통이 안되더라. 알고보니까 발음이 안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미미는 "초등학생땐 귀여운 척 하지 말라는 얘기도 들었다. 국적논란도 있었다"라며 "랩을 할 땐 발음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래퍼 아이덴티티가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완선은 "내 별명이 탑골선미라 선미씨가 눈에 들어온다. 내가 선미씨 노래를 한 적도 있는데 댓글에 선미는 뱀파이어 같고 나는 천년 묵은 구미호 같다는 얘기도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완선은 선미와 자신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완선은 "선미는 정말 완벽주의자다 표정이나 제스처도 준비하는데 나는 대충하는 편이다"라며 과거 선미와 함께 '가시나' 무대를 함께 했던 일을 이야기하며 선미의 춤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미미는 "그룹마다 엔딩이 잡히는데 내가 엔딩에 잘 잡히는편이 아니다. 게임을 해서 엔딩요정을 정하자고 했다. 그러다 내가 걸렸는데 위스키를 때려 마신 표정으로 하는 걸로 했다. 무대에서 했는데 흑역사가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미는 라이브로 만취연기를 선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미미는 "핑크색 옷을 별로 안 좋아하고 걸크러쉬한 걸 꿈꾸면서 가수를 준비했다. 근데 로고부터 핑크였다. 보이쉬한 걸 숨기기 위해 회사에서 일부러 치마를 입혔다"라며 "미현이니까 미미라고 단순하게 예명을 지은 것 같은데 나는 충격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미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핑크를 극복하고 지금 좋아하는 색이 핑크가 됐다. 발랄한 걸 더 즐기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미는 오마이걸의 춤을 파워풀하게 소화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미미는 "남자 아이돌이랑 겹쳐서 활동할 때가 많은데 회사에서 눈도 마주치지 말라고 했다. 남자 아이돌이 지나가면 벽을 보면서 뒤돌아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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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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