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곽경택 감독 "탈북자 만나 얘기나누다 전설적인 인물에 관심"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9.01 11: 28

 곽경택 감독이 오디오 무비 ‘극동’에 대해 “탈북한 지 십수 년 된 호위사령부 고위직 출신 탈북자를 만나 얘기를 나누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곽경택 감독은 1일 오전 네이버 바이브(VIBE)를 통해 진행된 ‘극동’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그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북한에 전설적인 인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얘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때부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극본을 쓰고 연출한 과정을 밝혔다.
영화 ‘극동’(감독 곽경택, 제공 네이버 바이브, 제작 네이버 바이브・㈜잉크스팟・필름295)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벌이는 일촉즉발 첩보 스릴러. 네이버 바이브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미스터리 스릴러 ‘층’(2021) 이후 두 번째 오디오 무비다.

이어 곽 감독은 “오디오 무비지만 들으면서 배우의 목소리까지 같이 연상을 하지 않나. 그래서 이미지적으로도 캐릭터와 맞아야 했다. 성우가 아닌 배우들의 연기가 목적이니까, 힘들어도 도전해줄 배우들이 필요했다”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친구’(2001), ‘똥개’(2003), ‘태풍’(2005), ‘사랑’(2007),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통증’(2011), ‘극비수사’(2015), ‘희생부활자’(2017),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2019) 등 범죄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 온 곽경택 감독이 처음으로 오디오 무비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
9월 26일 네이버 바이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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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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