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불금 파티’ 분위기는 인천 홈구장 주인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SSG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전날(1일) 2-3으로 져 3연패 중이었던 SSG가 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되살아났다.
덩달아 팬들도 ‘흥(興)’이 폭발했다. 마침 이날 경기 후에는 ‘불금 파티’가 예정돼 있었다. 지난 2019년 이후 2020,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천 금요일 경기 후 ‘불금 파티’가 열리지 못했다.

SSG 구단은 3년 만에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는 댄스 파티를 열었다.
오랜만에 진행된 ‘불금 파티’. 이날 랜더스필드에는 1만2158명의 팬들이 찾았다. 1만 명이 넘는 팬이 모두 경기 후 남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1루 내야 관중석, 응원단 근처 자리만큼은 꽉 채울 정도로 많은 팬이 경기 종료 후 진행될 구단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남았다.

SSG 구단은 약 30분 동안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00년대 댄스 메들리와 함께 곽수산 장내 아나운서의 디제잉에 맞춰 모든 팬이 금요일밤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곽수산 장내아나운서는 “연패 탈출에 성공한 날에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 오늘처럼 모든 팬이 어우러져서 한 마음으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게 야구장의 매력인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팬이 야구장을 찾아 이 매력을 같이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SSG는 상승세 2위 LG 트윈스에 쫓기는 모양새지만, 5경기 차로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렸고 어느덧 정규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26경기 남았다. SSG가 남은 시즌 1위를 잘 지키고 팬들의 흥을 잘 지켜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SSG는 이번 금요일 댄스 파티를 비롯해 그룹사와 함께 하는 다양한 마케팅, 선수단이 적극 참여하는 팬 서비스 등을 통해서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다시 한번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