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이 6연승을 질주하며 선수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LG 트윈스는 지난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는 양팀 선발투수 KT 소형준과 LG 김윤식의 투수전이었다.
0의 균형은 7회에 깨졌다. 7회 1사에서 LG 오지환이 소형준을 상대로 담장의 가운데를 넘기는 솔로 선취포를 쏘아올렸다.
선취포에 사령탑은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류지현 감독은 양손으로 미니하트를 그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오지환을 반겼다.
KT 김민혁이 곧바로 1타점 동점 적시타로 반격에 나섰지만 8회 LG 문보경이 다시 앞서가는 우월 1점 홈런으로 결승타를 쳤다.
이번엔 뜨거운 박수로 축하했다.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설때부터 동료들을 향해 가는 뒷모습에까지 계속해서 박수를 보냈다.
한 명 한 명을 칭찬해주고싶은 감독의 마음이었다. 2-1 승리를 거둔 후 류지현 감독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며 “잘했다”를 연발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이제 우리 선발투수들이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김윤식이 오늘 최고의 피칭을 해줬고,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마무리가 확실히 승리를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문보경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c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