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롯데에 5승1무6패로 열세 성적이다.
LG는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운드는 탄탄하고, 타선은 팽팽한 투수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결승점을 잘 뽑아내고 있다. 롯데는 5위 KIA를 5.5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다.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LG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 플럿코다. 올 시즌 24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1위인 켈리(14승)에 이어 SSG 폰트, KT 고영표와 공동 2위다. 승리를 거두면 팀 동료 켈리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된다. 플럿코는 올해 롯데전에 3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은 사이드암 서준원이다. 올 시즌 20경기(선발 3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 2경기 1⅔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32.40)으로 안 좋다. 5월31일에 ⅔이닝 4실점, 6월1일에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임시 선발로 3경기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77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이닝 1실점-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지난달 27일 SGG전에서는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팀 타율 1위인 LG는 특정 타자에 의존도가 높지 않고 타선이 돌아가면서 터진다. 최근 KT에 2경기 모두 승리할 때는 9회말 2사 후 이형종이 대타로 나와 역전 결승타를 때렸고, 2일 경기에서는 오지환과 문보경의 솔로 홈런 2방으로 2-1로 승리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최근 6연승 기간에 5세이브를 거두는 등 대단한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대호가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타격 3위에 올라 있는 그는 만루 홈런을 일주일 간격으로 2개나 때려냈다. 18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를 중심으로 외국인 타자 렉스, 전준우, 안치홍, 한동희 등 주축 타자들은 LG 공격력에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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