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도 자신 없어" 옥택연, 당당한 허당美 ('놀토')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9.03 21: 54

'놀라운 토요일' 옥택연이 허당미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드라마 '블라인드'의 주연배우 하석진과 옥택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옥택연이 2PM 노래를 가지고 하는 받아쓰기도 자신없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나래는 십자인대 파열로 부득이하게 녹화에 불참, 이은지는 이를 대신해 '무릎팍 도사' 분장을 하고 자리했다. 이은지는 드라마 '블라인드'를 홍보하기 위해 하석진과 옥택연이 등장하자 팬심을 숨기지 못했다.

이은지는 "사랑해요 옥택연! 사랑해요 하석진!"이라고 호응했고, 옥택연은 이은지 옆에 앉았다. MC 붐은 "두 분의 방문에 옆에 있는 무릎팍 도사의 광대가 승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그러자 이은지는 "2008년도 제 휴대폰 배경화면이었다"며 옥택연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옥택연은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고, 이은지는 눈도 못 마주치고 얼굴을 휙 돌리며 '찐팬'다운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각자 소개에 앞서 옥택연은 “우리가 형제로 나온다. 하석진이 완벽주의 판사, 나는 항상 사고를 치고 다니는 형사다”라며 드라마를 먼저 소개했다. 그러나 첫 방영일을 헷갈려했고, 결국 MC 붐이 정정해주었다. 
이은지는 "덤앤더머 같다"며 웃으며 '팩트폭행'을 했다. 이후 MC 붐은 "역대급 뻔뻔한 게스트"라며 옥택연을 소개했다. 이에 옥택연은 "'놀토'를 군대에 있을때 자주 봤는데 제대로 맞힌 적이 한 번도 없다. 2PM 노래가 나와도 모를 것 같다. 걱정은 되지만 원샷은 받고 싶다"고 말하며 허당미를 선보였다.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이에 신동엽은 "근데 다들 나중에 방송 보면 알겠지만 이은지가 옥택연 옆에서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웃고 있다"고 말했고, 이은지는 아랑곳 않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은지는 이후에도 옥택연을 보며 "내 배경화면"이라고 리액션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하석진은 첫 출연에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석진은 "최근에 소녀시대 편을 봤다. 자기들끼리 노래하고 잘 놀더라. 내가 저기 나가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키는 "그날은 나도 힘들었다. 역대급 힘듦이었다. 방송한 4년동안 가장 힘들었던 날 중 하나다. 기가 너무 강하다"고 반응, 한해 역시 "저는 그날 한마디도 못 했다"고 덧붙였고, 넉살은 "나는 악몽 꿨다"고 대답했다. 
그래도 하석진은 "스튜디오 세트가 '문제적 남자' 세트랑 구도가 비슷해서 조금 익숙함도 있다. 잘 맞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1라운드 문제는 하석진이 여러 번 뮤직비디오로 협업한 SG워너비의 '죄와 벌 Part.II'였다. 하지만 하석진은 '흐어어어' 정도를 받아쓰기 판에 적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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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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