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17세 연하 천예지'와 첫키스 소감은? "오빠 못해"('아는형님')[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9.03 22: 34

‘아는 형님’ 박휘순이 17세 연하 아내 천예지와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3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미남 코미디언 오지헌, 김지호, 박휘순이 등장했다. 김지호는 이전 '개그콘서트'에서 오랑캐 역할을 맡았을 때의 트레이드마크인 헤어스타일링이 아닌 완전한 삭발을 해서 의문을 낳았다. 강호동은 "머리가 왜 바뀌었냐"라며 아쉬워했다. 김지호는 "탈모 때문에"라며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호는 레크레이션 선배로 이수근과 있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레크레이션으로 수련회를 사로잡았던 이수근이 무대가 끝난 후 돌아와서 "야 이 새끼야"라고 읊조렸다고. 그러나 김지호는 "그래도 나중에 잘 가르쳐주셨다"라고 말했다.

오지헌은 남다른 여유와 허세를 보였다. 오지헌은 "대한민국에 3대 '헌' 미남이 있다. 송승헌, 그리고 나 오지헌"이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오지헌은 “나는 대한민국 3대 헌이다”라면서 “젊었을 때는 못생겼지만 나이 먹으면서 잘생겨졌다”라며 한 번 더 잘생김을 뽐냈다. 김희철이 정말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자, 오지헌은 “희철이는 젊을 때보다 못생겨졌다”라면서 “60대 되면 만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헌은 KBS 공채 개그맨 합격 비법으로 얼굴을 꼽았다. 실제로 다른 매체에서 오지헌은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심사위원들이 웃었다"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 오지헌은 “제대 후 5개월 만에 붙었다”라고 말하자 박휘순은 “개그맨 아니고 다른 직업을 할 수 없는 얼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오지헌 첫인상이 찰흙으로 대충 만든 얼굴”라고 말해 오지헌에게 상처를 입혔다. 오지헌은 “엄마가 나 사랑해!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우리 엄마 미술해!”라며 분노했다. 이수근은 “엄마가 도자기공예 하시나보다”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어머님 고향은 그럼 이천이냐"라고 말해 상황극을 더해갔다. 서장훈은 “미안한데 누구를 더 많이 닮았니?”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는데, 오지헌은 “나는 엄마 닮았다”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수근은 “미녀는 못생길수록 좋아해”라며 세 사람의 아내들이 남다른 미모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오지헌은 “우리 와이프 직업이 사회복지사야”라면서 “진정한 사회복지사. 직업과 사랑을 동시에”라고 말해 유머를 뽐냈다. 오지헌은 “와이프랑 데이트 마지막 때 ‘마지막으로 악수나 하자’라며 악수를 했다. 아내가 그때 전기가 느껴져서 한 번 더 만나보자고 결심했다더라”라면서 풋풋한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박휘순은 “남자답게 먹는 걸로 반했다더라”라며 아내 천예지와의 데이트 당시를 떠올렸다. 박휘순은 무려 17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가 됐었다. 박휘순은 “영화관을 갔는데 팝콘을 먹는데 손이 스치더라. 손이 찌릿찌릿하더라. 몇 년 만에 나한테도 이런 게 오네. 조금씩 다가갔다”라면서 천예지에게 운명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휘순은 “일주일 만에 키스를 했는데, 아내가 그러더라. ‘키스를 못 해봤어?’”라면서 천예지가 첫키스 이후 보인 반응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얼마나 오랜만에 했는데 감을 잃어버려”라고 말해 크게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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