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데미 무어, 남편살해 혐의 쇼걸 출신 여배우 변신..'퓨드2' 합류[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9.17 22: 36

배우 데미 무어(59)가 FX 드라마 '퓨드(Feud)' 시즌 2에 합류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미 무어는 제작자 라이언 머피의 앤솔로지 시리즈인 '퓨드'의 두 번째 시즌에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티파니에서 아침을'로도 유명한 스타 작가 트루먼 카포트가 미완성 소설 '응답받은 기도'를 출판하기 전까지 뉴욕 상류사회의 수많은 사람들과 어떻게 친구였는지를 비롯해 뉴욕 엘리트들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다. 자신들의 은밀한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하고 이에 분노한 이들의 반대로 이 작품은 카포트 사후에야 출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 데미 무어는 1955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악명 높은 전직 쇼걸이자 라디오 여배우인 사교계 명사 앤 우드워드 역으로 출연한다.
데미 무어, FX, 그리고 20세기 폭스 TV 측은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출연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로써 데미 무어는 앞서 캐스팅 발표된 톰 홀랜더, 다이앤 레인, 칼리스타 플록하트, 나오미 왓츠, 클로이 세비니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톰 홀랜더는 카포테 역을 맡게 된다.
데미 무어는 TV보다는 주로 영화에서 활약해 왔다. 그의 대표작은  '사랑과 영혼', 'G.I. 제인', '어 퓨 굿 맨', '스트립티즈' 등이다. 그렇기에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구스 반 산트가 8부작인 이번 시즌 전체를 감독할 예정이다. 
당초 '퓨드'의 새 시즌은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방향이 바뀌었다.
지난 2017년에 방영된 '퓨드' 첫 번째 시즌은 제시카 랭과 수잔 서랜던이 주연을 맡았다. 시즌1은 할리우드 황금기인 1962년 영화 '제인의 말로'의 제작 기간 동안 전설적인 여배우 베티 데이비스와 조안 크로포드 사이에서 발생한 불화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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