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2개월' 박보검 깜짝 등장..김유정·김보윤, 11년만의 감동재회('청춘MT')[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9.10 08: 35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 배우들이 '청춘MT'를 떠났다.
9일 오후 4시 TVING(티빙)오리지널 '청춘MT' 1, 2화가 공개됐다. 이날 '이태원 클라쓰' 팀장 박서준, '안나라수마나라' 팀장 지창욱, '구르미 그린 달빛' 팀장 김유정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팀원 찾기에 나섰다.
각자 드라마 촬영지에 도착한 세 팀장은 "드라마 장소 두 군데에서 기다리고 있는 팀원들을 찾아라"라는 미션을 전달받았다. 팀원을 찾고,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는 것. 각 팀에는 점심을 사먹을 용돈 5만원이 지급됐지만, 팀장이 찾아간 장소에 팀원이 없을 경우 용돈을 1만원씩 차감하기로 했다.

지창욱은 가장 먼저 아이의 집으로 향했지만, 팀원은 없었다. 만원을 반납한 그는 "왜 내가 팀장이냐. 최악이다. 내가 팀장이 된것부터가 틀렸다"라며 "얘들아 미안하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골목길에서 황인엽, 최성은과 만났고, 드라마 스피드 퀴즈로 ‘우산’이라는 힌트를 얻었다. 이에 세 사람은 연세대로 이동해 김보윤, 지혜원까지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이태원 클라쓰' 팀의 팀장 박서준은 박새로이가 이태원에 차린 첫 가게 '단밤'으로 향했지만 허탕을 쳤다. 이어 두 번째 단밤이 있는 해방촌으로 이동했고, 옥상에서 이주영, 류경수와 만났다. 세 사람은 다음 장소인 백범광장공원으로 향했고, 이들을 기다리던  권나라와 만날 수 있었다. 안보현은 스케줄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둘째날부터 합류하기로 했다.
반면 '구르미 그린 달빛'의 팀장인 김유정은 "향교에 무조건 있을것같다. 제가 사실 길짱이다. 어머니가 지도만 보고 길 잘찾는다"며 "'구그달'은 대부분 향교에서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거침없이 향교로 향했고, 한번에 채수빈, 곽동연과 만났다. 이어 다음 장소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스피드 퀴즈에 도전했고, 한문제 차이로 아깝게 실패했다.
제작진은 "만원을 반납하면 힌트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채수빈은 “오천원 차감해주면 안되냐"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만원을 건넨 세 사람은 '함께 숨은 곳'이라는 힌트를 얻었다. 세 사람은 부여 서동요테마파크로 향했고, 그 곳에는 진영이 있었다. 하지만 박보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김유정은 "세자저하 어디 계시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지금 계속 비행기 착륙을 못하고 있다더라.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점심 식사까지 끝나고, 곽동연은 "보검이형 아직도 하늘에 있어요?"라며 박보검의 부재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구르미' 팀은 가장 먼저 베이스캠프에 도착했고, 이들 앞에 박보검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프랑스에서 입국하자마자 다른 팀원들보다 1시간 먼저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있었던 것. 특히 그는 "고기구워먹고싶습니다", "식사는 하셨습니까?", "몇시에 모이신겁니까?" 등 전역 2개월차다운 '다나까'말투로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 수마나라'팀까지 모두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제작진은 "'이태원 클라쓰' 멤버 한명이 없는 대신 특별 게스트를 모셨다"고 말했고, '안나라 수마나라', '이태원 클라쓰'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던 윤경호가 등장했다. 그는 '청춘MT' 합류 소감을 묻자 "좋은데요? 저기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 동생들이랑 어울리게 돼서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제작진은 "통화했을때랑 느낌 다르다. '제가 이나이에 청춘이랑 가기에는..'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윤경호는 "우리 나이차이 얼마 안나지 않나. 현장에서 형동생 했지 않나. 나도 청춘"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각 팀의 숙소 내부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넓은 내부와 아름다운 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태원 클라쓰' 팀은 옥상에서 준비된 맥주를 마시며 친목을 다졌다. 망설임 없이 맥주캔을 딴 박서준은 "이거 하나 들어가면 텐션이.."라고 말했고, 이주영은 "술의 힘이라도 빌려야 한다"며 어색함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안나라수마나라' 팀의 김보윤은 '구르미 그린 달빛' 팀의 김유정과 특별한 인연을 전하가도 했다. 김보윤은 "김유정 배우님이 나 기억해주셨다 먼저 다가오셔서 기억하냐고 말걸어주셨다"고 자랑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11년 전 단편영화를 함께 만들었던 인연이 있었다. 11년만의 재회에도 김유정은 김보윤에 대해 모두 기억하고 있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짧은 자유시간을 보낸 세 팀은 저녁식사를 건 게임을 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제작진은 어색한 멤버들의 분위기를 보고 "첫날은 팀을 섞어볼까 한다"며 뽑기를 통해 새롭게 팀을 구성했다. 팀은 김유정, 박보검, 이주영, 최성은, 황인엽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팀, 박서준, 윤경호, 채수빈, 곽동연, 지혜원은 '단무지(단순 무식 지화자)'팀, 지창욱, 류경수, 권나라, 진영, 김보윤은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우리 모두 초면에 반갑습니다(날우초반)' 팀으로 나뉘어졌다.
저녁 메뉴를 결정할 게임은 '줄줄이 말해요' 였다. 1등은 제주흑돼지바베큐, 모듬회, 김치찌개, 2등은 해물찜 라면, 3등은 고추장, 밥, 김이었고, 출연진들은 "3등만 안하면 된다"며 게임에 열을 올렸다.
'‘구그달’ 홍라온처럼 남장여자가 주연인 영화/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같은 주문', '화가와 작품명', '이태원 클라쓰처럼 요식업을 주제로한 드라마', '서울 지명이 들어간 노래제목', '다섯글자 이상 나라이름', '만화 영화 드라마속 커플', '4글자 아이돌그룹 이름', '앞뒤가 똑같은 글자' 등의 문제가 이어졌고, 세 팀 모두 똑같이 3점씩 얻어 동점 상황이 됐다. 이 가운데 승패를 가를 마지막 문제가 예고돼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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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ING(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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