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큰子 태준이 방 얼마나 넓으면 "각종 운동기구 다 사놔"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9.13 06: 55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아들 태준이가 운동기구에 꽂혔던 근황과 함께 신박한 조언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무물보)'에서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첫번째 고민사연으로 모녀가 출연했다.  중학생 딸은 둔 母는 "딸이 애니 굿즈에 빠져, 100만원 넘게 소비했다"며 만화 굿즈에 빠진 딸을 말려달라고 했다. 딸은 일본 만화에 빠졌다며, 해당 캐릭터를 설명했고 보살들에게 직접 캐릭터를 보여줬다.

백만원 출처를 물었다. 딸은 통장이라고 대답, 母는 "중학교 입학하며 용돈을 줬다 매달 4만원,명절 용돈도 모았을 것"이라 추측했다. 게다가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알고보니 만화를 보기 때문이었던 것. 다행히 성적은 괜찮은 편이라 했다. 
딸의 앞으로 꿈을 물었다. 그림 쪽으로 생각 중이란 딸은 "일러트레이터가 되고 싶다"며 대답,  수준급 그림실력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보살들은 "연관이 있다"며 자녀를 무작정 통제하면 안 된다고 했다.
특히 이수근은 "자칫하면 꼰대 엄마아빠가 되기 쉽상이다,  나도 그랬다, 그냥 놔둬라, (서장훈)선녀가 늘 하는 말"이라며 "먹고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면 나중에 지쳐서 안 한다고해,  우리 큰 아들도 운동에 꽂혀, 발 디딜 틈없이 운동기구 방에 다 사놨는데 지금은 운동을 끊었다, 운동기구 팔고 있다"고 말하며 조언했다.
서장훈은 "설령 0원이 될지언정 돈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마라, 나쁜 곳에 쓰는게 아니라면"이라며 본인 돈 지출에 자유를 주되, 딸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이후 진짜 필요한 물건을 못 사는 것도 스스로 깨닫게 도와줘야한다는 것. 경험을 통해 학습해야 경제관념도 정립해갈 것이라 했다.  특히 딸은 엄마 몰래 직거래는 하지말라고 충고했다.
다음은  15년차 간호사가 등장, 자신의 말투를 고민했다. 그는 "일할 때 센 말투가 나오는 편, 후배를 지적하거나 교육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때 말투가 조금 거칠어진다"며 "문제가 있다면 어떤 부분일지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악역을 자처한 탓에 상처 줄 의도는 없었어도 오해가 쌓인 모습이었다.그는 "사람들이 달라진 것 없다니 속상하고 나에게도 상처가 된다"고 했다.  이에 두 보살은 "지적을 받는 건 심각한 것"이라며 "스스로 자부할 만큼 15년 열심히 일해왔는데 말투와 눈빛, 표정을 바꿔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무물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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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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