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인정 NO"..이상보, 이무생x박해진 이어 제3의 피해자였나(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9.14 17: 38

40대 마약 투약 배우로 낙인 찍힌 이상보가 거듭 억울함을 토로했다. 익명 보도 초반 발생했던 피해자 이무생-박해진에 이어 이상보 역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상보는 13일 YTN과 진행한 영상 인터뷰를 통해 “단 한 번도 마약을 한 적도 없고 마약을 본 적도 없고 그 마약을 한 사람과 관계된 사람과 연결된 적도 없다”며 “지금 복용하는 건 심리 안정제”라고 힘줘 말했다.
2010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그는 아버지에 이어 누나와 어머니까지 잃게 되자 2019년 증세가 더 심해졌다고. 매체에 공개한 병원 진단서를 보면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의 복용량이 늘어났다. 마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 또한 우울증 약물 때문인 걸로 보인다. 

이상보의 주치의 역시 “향정신성 약물이 마약류이기 때문에 마약류는 맞는데 마약 암페타민, 히로뽕, 대마 이런 것들은 아니다. 마약에 대한 중독현상 이런 건 (이상보가) 치료할 때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2006년 지상파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데뷔해 여러 작품에서 주조연급으로 출연한 40대 남자 배우가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익명 보도가 나왔다. 이 때문에 이무생과 박해진이 억울한 오해를 샀고 결국 이상보의 이름이 공개됐다.
심지어 이상보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될 당시 약에 취한 상태였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뒤 석방됐다는 보도까지 제기됐다. 지난 12일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상보 씨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이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상보는 “일부 기사에 제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전 혐의를 인정한 적이 없다”며 크게 억울해했다. 거듭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시사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81년생인 이상보는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 우보현 역으로 데뷔해 ‘로맨스헌터’, ‘며느리전성시대’, ‘죽어야 사는 남자’, ‘루갈’,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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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속사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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