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도심 한복판 신규 e스포츠 전용경기장 생긴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9.16 08: 46

종로 롤파크, 강남 프릭업스튜디오, 동대문 VSPN 경기장을 가 볼 정도로 열성적인 e스포츠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신규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생긴다. 
오버워치 리그, 오버워치 컨텐더스, 하스스톤 그랜드 마스터즈 등 다양한 e스포츠 중계 제작을 맡고 있는 WDG가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 충무로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설립한다. 
15일 e스포츠업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WDG가 서울 충무로에 300석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 건립에 나섰다고 전했다. OSEN의 확인 취재에 WDG는 4분기 초에 e스포츠 경기장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답변을 전했다. 

6년 전인 지난 2015년 2억 달러에 불과했던 e스포츠 전체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1년에는 16억 달러로 9배 이상 거대해졌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e스포츠 시장 보고서에서도 e스포츠 산업은 2022년에는 2022년 29억 6300만 달러(약 4조1333억) 규모로 매해 35% 이상의 고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e스포츠 산업의 기반인 게임 산업과 미디어 등 연계 시장도 함께 가파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 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 MZ세대에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WDG는 아마추어부터 프로대회까지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기획 운영 중계를 하는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스쿨토너먼트, 대학토너먼트, 오픈토너먼트 등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대중들에게 제안해 나가고 있다.
WDG 역시 MZ 세대 위주의 팬들을 겨냥해 팬들과 선수들과 만남을 가장 e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e스포츠 경기장 건립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다양한 대회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행보로 올해는 시리즈A 투자유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 시켰다. 
WDG 이상기 대표는 "e스포츠가 기존의 전통 스포츠와 같은 위상을 갖춰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설계해 나가겠다"며 이번 신규 e스포츠 경기장 건립 배경과 의지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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