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를 매혹시킨 김민재..."렌의 거액 제안 거절하고 우리에게 온 전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16 04: 38

나폴리라는 도시가 김민재(26, 나폴리)와 사랑에 빠졌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우'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하기 위해서 렌의 거액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출장, 나폴리의 3-0 승리를 도왔다. 

지난 스페치아와 세리에 A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다시 짝을 이뤄 중앙 수비수로 재배치됐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사이 나폴리는 마테오 폴리타노, 자코모 라스파도리, 탕귀 은돔벨레의 연속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이런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리그와 UCL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8경기를 치뤄서 아직 패배가 없다.
나폴리 피우는 "김민재는 바로 나폴리 수비의 중심이 됐다. 특히 그는 이적 시장에서 렌 대신 나폴리를 택하며 이적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꾸준하게 김민재에 관심을 보였으나 이적 협상이 지연됐다. 렌이 먼저 접근해 김민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런 상황서 나폴리가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렌은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추진했다. 심지어 그들은 김민재에게 막대한 연봉을 제안했다. 김민재가 나폴리행을 택한 것은 오직 개인 의지"라고 덧붙였다.
김미재가 나폴리를 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나폴리 피우는 "UCL 출전도 메리트였지만 김민재는 나폴리가 과거 6개월 전에 자신에게 영입을 고려했다는 사실을 고려했다"라고 강조했다.
나폴리 피우는 "김민재를 포함해서 나폴리 라커룸의 새 선수들은 벌서 하나로 뭉치는 것처럼 보인다. 경기장 내에서 그 화학 작용이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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