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크러쉬, 반려견이 바꿔 놓은 일상? 동네 개모임과 훈훈한 일상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9.17 06: 59

크러쉬가 6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군 제대 후 돌아온 크러쉬가 근황을 전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크러쉬는 배달 기사님의 전화를 받고 1층으로 내려왔다. 크러쉬는 "그동안 LP를 모으기만 했는데 굳은 결의를 표하기 위해 LP장을 직접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크러쉬가 제작한 LP장이 엘리베이터 문에 걸려 들어오지 못한다고 말해 멘붕에 빠졌다.

크러쉬는 "한 달 정도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로비에 있는 LP장을 본 기안84는 "그냥 여기에 두고 써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LP장은 반송돼 크러쉬는 기다린 보람 없이 LP장을 받지 못했다. 
크러쉬는 LP장의 한 칸을 줄여서 다시 받기로 했다. 크러쉬는 "나는 결심한 걸 안하면 죽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박나래 역시 공감하며 "빨리 완성된 걸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내가 항상 빨래를 산 처럼 쌓아두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지만 공감을 얻지 못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크러쉬는 배달 기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LP장을 설치하고 뿌듯하게 웃었다.  
크러쉬는 동네 강아지 모임에 참석했다. 크러쉬는 "동네 이사온 지 5년 정도 됐는데 산책을 하다가 예쁜 강아지들과 아주머니들이 모인 곳이 있었다. 두유가 자꾸 그쪽으로 가더라. 생일 파티도 하고 여름에 수영장도 가고 공연도 초청했다. 강아지들끼리 친하면 사람들도 친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크러쉬는 동네 개 모임에서 정보도 주고 받고 다양한 교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아주머니들은 명절 선물 잘 받았다고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크러쉬는 신곡을 발표하기 전에 크러쉬의 노래를 함께 들으면서 동네 청음회를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크러쉬는 아주머니들과 가족 안부를 확인하기도 하고 운동 정보를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주머니들은 크러쉬가 밥을 챙겨 먹지 않을까봐 반찬도 손수 챙겨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집으로 돌아온 크러쉬는 LP장에 LP를 정리했다. 크러쉬는 알파벳 순서대로 정리하려고 했지만 알파벳 순서를 헷갈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크러쉬는 결국 "나는 포기"라며 정리를 포기하고 천천히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크러쉬는 "무계획이 제일 좋은 계획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오늘만 변수가 있는 게 아니었다. 내가 3년 만에 공연을 하기로 포스터도 나갔는데 그날 코로나를 걸렸다. 예측하지 못한 폭우가 내려서 가요계 4대 폭우사건도 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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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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