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 김고은, 엄기준 블랙박스 영상 보고 충격‥추자현 살해 의심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9.17 23: 56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엄기준의 블랙박스를 보고 놀랐다.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는 박효린(전채은 분)을 추궁하다 박재상(엄기준 분)이 진화영(추자현 분)의 집으로 들어가는 블랙박스 영상을  본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인주는 진화영이 오래 전부터 싱가포르에서 자신의 이름과 신분으로 살아온 걸 알게 됐다. 오인주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최도일(위하준 분)은 "혹시 진화영에게 여권 맡긴 적 있냐"고 물었다.

오인주는 “4년 전에 진화영과 둘이 싱가포르 여행을 갔다, 화영 언니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라고 대답했다. 최도일은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고 짐작, 오인주는 “싱가포르에 가면 이 집이 내 집이고 이 차가 내 차라고요? 지금 가볼래요”라며 믿지 못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최도일은 “그건 안 돼요, 인주 씨를 지켜보는 눈들이 많아요. 갑자기 갔다간 의심을 살 겁니다”라 말리며 “곧 있으면 싱가포르에서 세계 난초 대회가 열려요. 효린 엄마가 늘 난초를 사서 돈 세탁을 하죠. 우린 꼭 그때 가야 돼요"라 대안을 알렸다. 
최도일은 “다음 기회는 없어요. 그러니까 인주 씨는 꼭 효린 엄마 일을 해야 해요. 돈 세탁도 맡길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보여줘요”라고 조언했다. 
오인주는 “그게 어떤 사람인데요?”라 되물었고, 최도일은 “남의 돈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도 거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오인주는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딨어요?"라며 코웃음 쳤지만 결국 원상아의 어시스턴트로 위장 취직해 환심을 사려고 노력했다. 
오인주는 원상아의 까다로운 성격을 파악해 찾던 옷을 챙겨주거나 남몰래 싱가포르로 출국한 것을 비밀로 함구, 속이 안 좋았던 원상아가 토를 하자 입고 있던 옷을 내어주는 등 충성심을 표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박재상은 원상아가 자신에게 말도 없이 싱가포르로 출국한 걸 알고 분노했고, 박효린에게 당장 엄마에게 전화 걸라고 지시했다. 박효린은 분노한 박재상의 모습에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박재상은 골프채로 TV를 부수며 분노를 표출했다. 
오인주는 원상아가 주고 간 약을 박효린에게 먹여 진정시킨 뒤 박재상에게 원상아는 친구 백화점 오픈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상은 최도일에게 원상아를 내일까지 잡아오라고 시켰고, 강제로 집에 돌아온 원상아는 박재상과 소리를 지르며 싸웠다. 
이후 오인주는 최도일에게 "이 집엔 한명도 제정신인 사람이 없다"며 "신이사(오정세 분)가 그 위에 있다는 사람 효린이 아빠죠? 700억 가져간 거 밝혀지면 우리 다 죽는 거 아니냐"고 흥분했다.
최도일은 이를 달래며 "인주씨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 거다, 그리로 700억을 옮기겠다"고 약속한 뒤 "인주씨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있어라, 내가 박재상과 장부갖고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최도일은 "박재상은 700억 보다 소중한 꿈이 있으니 줄 것"이라며 안심시켰고 오인주는 "현관 도어락, 거래 은행 믿는 것처럼 믿어 보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오인주는 박효린의 방에서 빨간 구두를 신고 있는 여자의 그림을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이는 오인주가 진화영의 죽음을 목격했던 순간과 같았기 때문. 오인주는 박효린에게 어떻게 이 그림을 그렸냐고 캐물었지만 박효린은 대답하지 못했다. 
이후 박효린은 집에서 사라졌다. 원상아가 집을 나갈 때 박효린이 CCTV 화면을 살폈던 걸 기억해낸 오인혜(박지후 분)은 박효린을 주차장에서 발견했다.
박효린은 한 차에 탑승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있었다. 여기엔 진화영이 죽던 날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고, 진화영의 집으로 들어가는 박재상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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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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