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사망한 김미숙과 피투성이 김고은 발견하고 ‘경악’ (‘작은아씨들’)[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9.19 00: 58

‘작은 아씨들’ 남지현이 살해당한 김미숙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는 오인주(김고은 분)가 푸른 난초 향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경(남지현 분)은 박재상(엄기준 분)의 기자회견에서 박재상 부의 불법 재산 축적에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조사 과정에서 고모 할머니 오혜석(김미숙 분)이 박재상(엄기준 분)의 아버지가 그런 것처럼 내부 정보를 통해 부동산 투기에 성공, 부를 이룬 사실에 분노했다. 이에 오혜석은 “40년대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나 원치 않은 결혼을 하고 이혼까지 한 내 삶이 나쁘다고 했으면 얼마든지 그랬겠지. 하지만 난 원래 세상이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네 작은 머리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나쁘지 않았으면 벌 써 못 살았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같은 시각 오인주는 원상아를 만났다. 원상아는 자기를 대신해 싱가포르에 가라고 제안한 상황. 원상아는 화영(추자현 분)이와의 일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 돈을 굴리는 과정에서 취했다. 돈은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신에게 일을 맡기는 원상아에 의문을 품었다. 이에 원상아는 “화영이랑 자기는 달라. 화영 씨는 아무도 없지만 인주 씨는 동생들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으면 그렇게 못하지”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오인주에게 꿈을 물었고 오인주는 “돈 많은 남자랑 결혼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원상아는 “큰 동생은 기자가 됐고 작은 동생은 화가가 꿈인데 인주 씨는 남의 돈으로 부자가 되고 싶냐?”라며 크게 웃었다. 그러면서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푸른 난초를 건네며 “푸른 유령이라는 난초다. 자기 전 뚜껑을 열고 침대 옆에 놔 둬요. 오늘 밤에는 꽃이 필 거다. 밤새 향기를 들이 마시면 진짜 자기가 원하는 걸 볼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오인주는 “싱가포르에 가면 뭘 얻냐”라고 물었고 원상아는 돈의 10 플러스 알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름대로 계획이 있다. 서울시장 자리에 어마어마한 이권이 있다. 인주 씨가 싱가포르에서 잘해주면 난 난초를 아버지 나무에 걸 거다. 인주 씨 꿈의 난초를 우리가 보살핀다는 뜻. 우리와 함께 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인주는 “우리요?”라고 물었고 원상아는 “국제난초협회 간단하게 정란회라고 하죠”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원상아로부터 푸른 난초를 건네받고 나온 오인주의 모습을 발견한 최도일(위하준 분)은 오인주를 쫓아갔다. 갖고 있으면 위험하다는 최도일의 경고에도 오인주는 “뭐든지 다 본부장님 마음대로만 하지 않을 거다. 하룻밤만이라도 생각해보고 싶다. 내가 진짜 뭘 원하는지”라며 거절했다.
그날 밤 오인주는 문제의 난초를 깊이 들이마시고 오혜석을 찾았다. 오인주는 “제가 다 봤다. 언니가 죽은 모습, 박재상이 그 집에 간 장면. 그걸 다 봤다. 그 인간이 서울시장 되고 대통령이 되는 걸 보면서 살 자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도 뭔가 알고 있지 않냐. 다른 비밀들도 있죠? 제게 장부가 있다. 할머니랑 나랑 아는 걸 합치면 핵폭발이다. 우리가 돈 다 가져요”라고 덧붙였다. 오혜석은 “네가 알고 있는 게 뭐냐”라고 물었고 오인주는 난초 이야기를 꺼냈다.
갑자기 하품을 시작한 오인주는 “이 난초를 받은 사람들의 모임은 정란회라고 한다”고 말했다. 당황한 오혜석은 자리를 피했고 그런 오혜석에게 “그거 아시냐. 우린 공통점이 많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공부도 잘 못했고 이혼했고”라고 말했다. 잦은 하품을 하던 오인주는 푸른 난초를 옆에 두고 잠을 잤다. 꿈 속에서 ‘너는 가난하게 태어나 가난하게 죽는다. 그러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죽어’라고 말과 함께 박재상이 위장 자살을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오인경은 오혜석이 옛날 자료들을 없애려 한 자료들 중 옛날 사진 복구에 나섰다. 원기석 장군을 중심으로 단체 사진이 나타났고 뒷면에는 정란회가 적혀있었다. 이후 오인경은 하종호(강훈 분)을 불러 함께 정란회에 대해 조사했다. 그러던 중 정란회 멤버에 오혜석이 포함되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오인경은 열린 현관문에 불안함을 느끼고 방을 뒤졌다. 그때 살해당한 오혜석과 그런 혜석을 감싸 안은 오인주의 모습을 발견한 오인경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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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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