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LG 마무리, 구단 세이브 신기록...역대 8번째 40세이브도 보인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9.23 21: 39

 LG 고우석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고우석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지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안치홍은 최고 156km 직구를 던지며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한동희는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킨 고우석은 시즌 3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3년 봉중근의 38세이브를 뛰어넘어 LG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고우석은 2017년 LG에 입단해 2019년 마무리 보직을 처음 맡았다. 2019년 35세이브, 2020년 17세이브(시즌 도중 무릎 수술 공백이 있었다), 2021년 30세이브에 이어 올해는 3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2019년 1개 차이로 세이브 타이틀을 놓쳤는데, 올해는 데뷔 첫 구원왕 타이틀도 가능할 전망이다. 2위 KT 김재윤(31세이브)에 8개 차이로 앞서 있다. KT의 남은 경기가 11경기, 사실상 구원왕 확정이라고 해도 될 상황이다.
LG 선수 중에서 구원왕에 오른 선수는 단 두 명이다. KBO 40주년 레전드로 선정된 김용수(1986년, 1987년, 1989년)와 이상훈(1997년, 2003년)이다. 고우석이 구단 레전드의 뒤를 이어 19년 만에 LG 출신 구원왕을 앞두고 있다.
또한 40세이브에는 1개 남았다. 역대 정명원, 진필중, 오승환(4차례), 손승락만이 40세이브를 넘어섰다. 고우석이 리그에서 8번째 40세이브 기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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