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상 돌+I가 왔어" 신동엽, '잔재주' 크러쉬에 질색 ('놀토')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9.24 22: 00

'놀라운 토요일' 신동엽이 크러쉬의 재롱에 경악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래퍼 기리보이와 크러쉬가 출연한 가운데 신동엽이 크러쉬의 개인기에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붐은 제대 후 신곡으로 돌아온 크러쉬를 반기며 신곡의 의미를 물었다. 크러쉬는 "러시 아워에 제 이름을 더해서 중의적인 의미로 신나는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크러쉬는 키, 한해, 김동현, 문세윤과 함께 신곡의 안무를 추며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특히 키는 크러쉬의 안무를 한 번 보고 바로 곧장 따라해 환호를 받았다. 
이후 MC붐은 기리보이에게 "이분을 만난다는 사실에 떨리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라 물었다. 기리보이는 "그렇다"며 신동엽을 언급했다.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기리보이가 피처링한 오르내림의 'ZERO%'에는 "오해하지 말고 들어 눈과 눈 사이가 멀어 아냐 신동엽이"라는 가사가 나와 신동엽이 "이 녀식이"라며 반응한 바 있다. 
기리보이는 "제 노래가 방송에 나오길래 봤는데, 딱 당사자 분께서 안 좋은 표정을 하고 계시더라. 힙합하는 사람들은 디스를 많이 하지 않냐. 저는 디스가 아닌데 디스로 오해하실까봐"라며 해명했다. 
신동엽은 "그런거를 언급했을때는 뭔가 그런 인세같은게 있어야하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기리보이는 "그냥 그 가사에서 빼겠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크러쉬는 한해와 기리보이에 대해 "셋이 10년 전에 홍대에서 공연하고 그랬다"라며 인연을 밝혔다. 이에 한해는 "기리보이랑 같은 크루를 했었다"라 설명했다.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이에 기리보이는 "근데 같이 랩한 적은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해는 "무슨 소리냐. 나 네 앨범에 피처링한 적도 있다"라며 서운해했다. 이후 1라운드에서 출제된 노래는 크러쉬의 친구인 지코의 '서울 드리프트'였다.
지코와의 친분이 있는 크러쉬에 출연진들이 기대를 걸자 크러쉬는 "아예 모른다. 걔도 제 노래 안 들을 거다"라 말했다. 크러쉬는 문제구간을 듣자마자 "뭐라는 거냐"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받아쓰기 원샷은 크러쉬가 차지했고, 이는 소녀시대의 써니 이후 7주 만에 게스트가 받는 원샷이었다. 크러쉬는 자신의 팬덤 (크러)쉬밤에게 이 영광을 돌렸고, 잠시 후 손가락을 이용해 소리를 내거나 입의 바람으로 큰 소리를 내는 등의 잔재주를 보였다.
한해는 "초등학생 같다"고 반응, 신동엽은 "어디서 상 돌+I가 왔냐. 저건 우리 형이 하는 거 보고 내가 초등학교 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거다"라고 한 술 더 떠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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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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