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난타전' 잉글랜드-독일, 3-3으로 승부 가리지 못해

6골 난타전 끝에 잉글랜드와 독일이 무승부를 나눠 가졌다.

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6차전에서 독일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잉글랜드는 3무 3패(승점 3점)로 4위, 독일은 1승 4무 1패(승점 7점)로 3위를 지켰다.

전반전은 다소 심심했다. 양 팀 모두 신중한 경기를 펼치며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단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독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프만 대신 베르너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5분 무시알라가 돌파 과정에서 매과이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권도안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독일이 1-0으로 앞서갔다.

여기에 독일은 후반 23분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하베르츠가 왼발로 감아서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잉글랜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7분 제임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쇼가 마무리하면서 1-2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사카가 드리블 후 마운트에게 내준 것을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경기의 균형을 2-2로 되돌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케인이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잉글랜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단 독일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2분 그나브리의 슈팅이 포프에 맞고 나온 것을 하베르츠가 밀어 넣으며 3-3으로 따라 붙었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3-3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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