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월드컵 8강행 실패... 푸에르토리코에 73-92 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27 12: 15

여자농구 한국이 푸에르토리코에 패하며 8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 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A조’ 최종전을 치러 73-92로 졌다.
만약 한국이 승리했다면 조 4위로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이 되지 못했다.

[사진] FIBA.

한국은 박지현, 박혜진, 강이슬, 김단비, 김소담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1쿼터부터 한국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0-18로 끌려가기도. ‘빅맨’ 홀링셰드을 잘 마크하지 못한 탓이 컸다. 정선민 감독은 경기 시작 약 2분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 페이스 좋은 푸에르토리코를 멈춰 세웠지만 소용없었다. 첫 번째 쿼터는 10-26으로 한국이 뒤진 채 마무리됐다.
한국은 박혜진의 2쿼터 첫 득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윤예빈을 2쿼터 시작 1분 37초 만에 왼쪽 무릎 부상으로 잃었다. 강이슬과 박지현이 분투했지만 두 번째 쿼터 역시  30-51로 밀린 채 끝냈다.
후반에 역전은 없었다. 3쿼터를 47-72로 크게 뒤진 채 마친 한국은 4쿼터에서 반전을 일궈내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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