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음주운전은 죄송하나 술상 엎고 폭행은.."추측·왜곡 자제" 당부[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9.27 15: 34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논란에 이어 후배 배우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곽도원은 지난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곽도원은 이날 술을 마시고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 자신의 SUV를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당시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 한 유튜버는 곽도원의 술버릇을 폭로하는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곽도원이 함께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에게 비하에 가까운 연기 지적을 일삼았으며, 후배 배우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욕설과 함께 술상을 엎었다는 것. 뿐만아니라 곽도원이 해당 배우의 가족들에게까지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 2020년에도 영화 '소방관' 스태프 폭행설에 휘말렸지만 소속사 측은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언쟁이 높아졌을 뿐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해당 유튜버는 "가볍게 넘어갈 수준이 아니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곽경택 감독이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서면서 급하게 불을 껐다. 사건 이후 곽도원은 다시는 음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제작사에 전달했다"고 주장을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은 OSEN에 음주 운련 관련해서 "곽도원 씨와 당사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그외 당사자에게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과 왜곡된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곽도원은 얼마 전 촬영을 마친 TVNG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차기작 관계자들은 공개 일정과 관련해 "내부 논의중"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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