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세계랭킹 121위)가 경험을 앞세워 정윤성(의정부시청, 426위)을 꺾고 승리했다.
권순우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 코트에서 열린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정윤성을 세트스코어 2-1(7-6[7-5], 6-7[3-7], 6-1)로 눌렀다.
이로써 2회전(16강)에 오른 권순우는 29일 젠슨 브룩스비(미국, 46위)와 2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8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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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후배 정윤성을 상대로 고전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낸 권순우는 2세트에서 5-3까지 앞서다 5-6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다시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2-0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내줬다.
권순우는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서브 게임을 지킨 권순우는 정윤성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0으로 달아났다. 결국 권순우는 남은 게임을 모두 잡아내 승리를 굳혔다.
한편 권순우는 정현(26)과 팀을 이뤄 복식 경기에도 나선다. 권순우과 정현이 호흡을 맞출 복식경기는 28일 센터 코트에서 펼쳐진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