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스쿼드'를 앞세운 일본(FIFA랭킹 24위)이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메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에콰도르(FIFA랭킹 44위)와 A매치 평가전 중립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선방 속에 실점을 막아냈다.
이로써 일본은 9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치게 됐다. 또 일본은 지난 6월 14일 튀니지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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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는 6경기 무패(2승 4무)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지난 23일 2-0으로 이겼던 미국(FIFA랭킹 14위)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베스트 11을 들고 나왔다. 후루하시 교고를 전방에 세웠고 미토마 가오루, 미나미노 다쿠미, 도안 리츠를 2선에 뒀다. 다나카 아오, 시바사키 가쿠를 중원에 배치했고 나가토모 유토, 이토 히로키, 다니구치 쇼고, 야마네 미키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다니엘 슈미트.
이는 가마다 다이치, 마에다 다이젠, 구보 다케후사, 모리타 히데마사, 엔도 와타루, 이토 준야, 나카야마 유타, 도미야스 다케히로, 요시다 마야, 사카이 히로키, 골키퍼 곤다 슈이치로 구성했던 미국전 선발과는 한 명도 겹치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동안 에콰도르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보여줬다. 미토마, 미나미노, 도안의 2선 스피드를 앞세워 에콰도르를 위협했다. 하지만 오히려 에콰도르가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콰도르는 8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날리며 일본 수비진의 허점을 파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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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루하시 대신 우에다 아야세에 이어 소마 유키, 가마다, 엔도를 투입했으나 에콰도르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특히 일본은 후반 36분 패배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가 찬 슈팅을 다니엘 슈미트가 정확하게 읽고 쳐내 위기를 넘겼다. 슈미트는 잠시 후 중거리 슈팅까지 걷어내 일본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E조에 속한 일본은 독일, 코스타리카, 스페인을 잇따라 상대한다. A조 에콰도르는 개최국 카타르, 네덜란드, 세네갈과 경기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