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스크린 이어 브라운관도 접수..볼매에 속수무책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09.29 11: 01

배우 박지환이 출연했던 작품 속에서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푸근하고 스윗한 매력으로 예능까지 접수했다.
최근 박지환이 tvN ‘텐트 밖은 유럽’에 출연해 스윗한 감성 보이의 매력과 사랑꾼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그가 최근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 200% 반전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은 ‘갭 차이에 치인다’ ‘본캐 스윗함 무엇?’이라는 반응과 함께 박지환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고 있다.
박지환은 올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바쁜 행보와 함께 대세 배우로 우뚝 자리매김했다. 명품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순대국밥 집을 운영하는 ‘정인권’ 역을 맡아 부성애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에 휩싸이게 만드는가 하면, ‘범죄도시1’에 이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범죄도시2’에서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그의 등장을 예상치 못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하며 동시에 적재적소에서 그만이 할 수 있는 롤을 감당하며 극에 활력과 재미를 더하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에 더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거북선을 개발한 조선 분야 과학자이자 해전에서 다수의 공을 세운 장수 ‘나대용’으로 분해 그야말로 등장마다 소름을 유발하며 시선을 싹쓸이했다. 이순신 장군을 도와 조선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일념으로 조선의 운명이 달린 거북선을 완성한 나대용에 완벽 몰입한 박지환은 웃음기 싹 뺀 연기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고, 긴박한 전쟁 속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심하게 전달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관객들을 전율케했다.
그런 그가 이제는 예능에서 배우 박지환이 아닌, 인간 박지환 그 자체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일정으로 인해 후발대로 합류한 그는 선발대로 먼저 떠나는 멤버들을 위해 텐트를 선물하고, 필요한 캠핌 용품들을 챙겨서 보내는 살뜰함으로 스윗한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도착하자마자 유해진의 텐트 폴대 위치가 잘못됐음을 캐치하여 알려주고, 자신의 텐트를 단 5분 만에 완성하는 ‘캠핑 장인’의 면모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식사때마다 아내와 장모님이 싸주신 반찬을 자랑하는가 하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첫 공개하며 사랑꾼 면모로 시선을 모으기도 하고, 드넓게 펼쳐지는 자연에 푹 빠져드는 감성 보이 모먼트로 훈훈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더해 멤버들을 위한 특별 보양식 ‘마늘 삼계죽’까지 준비하며 보여준 요리까지 잘하는 살림남 모먼트는 그의 매력을 배가하기 충분했다.
이에 작품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켜 호감도를 높이며 주목받고 있는 박지환. 연이은 작품 흥행, 광고계의 쏟아지는 러브콜과 함께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가 앞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 안에서 또 어떤 새로운 매력과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tvN ‘텐트 밖은 유럽’ 방송 캡처, ‘범죄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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