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프리킥 욕심, 44번 시도해서 득점 없다..."걍 SON이 차게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29 20: 39

수치가 증명한다. 토트넘의 프리키커가 잘못됐다는 사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프리킥 문제는 심각하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 중에서 성공률이 16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금 '프리킥의 난'에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난 이후 프리킥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주로 직접 프리킥을 차고 있지만, 두 선수의 성공률은 0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7년 이후 프리킥을 124회 차서 단 4회만 득점에 성공했다. 성공률은 단 3.2%. 게다가 케인과 다이어는 2017-2018시즌 이후 총 59번의 프리킥을 찼지만, 단 한 골도 올리지 못했다.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지난 5년 동안 가장 많은 프리킥을 시도한 팀이었다. 그러나 불과 4골에 그쳤다. 반면 맨유는 7골"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4골을 자세히 뜯어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팀을 떠나기 전 주전 프리키커였던 에릭센이 35번 시도해서 2골을 기록했다. 그뒤로 손흥민이 5번 시도해서 1골, 지금은 팀을 떠난 키에런 트리피어가 5번 시도해서 1골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5시즌 동안 토트넘의 프리킥 시도 횟수 1위인 해리 케인(44번 시도 0골)와 3위 에릭 다이어(15번 시도 0골)은 골이 없다.
디 애슬래틱은 이러한 수치들을 바탕으로 "그냥 손흥민에게 프리킥을 차게 해라. 그는 A매치 3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을 올리고 있다. 그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면 토트넘의 프리킥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디 애슬래틱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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