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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휴식도 '노답'…김광현 최소경기+최연소 150승 도전, 불펜진이 날렸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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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4)의 KBO 기록 도전이 깨졌다.

김광현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하지만 그는 웃지 못했다.

1회말 최지훈의 2점 홈런, 최정의 솔로 홈런 지원을 받은 김광현은 3회초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3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 지원을 추가로 받고 6회까지 더는 실점 없이 잘 막았다.

SSG '에이스' 김광현이 통산 150승 도전에 실패했다. / OSEN DB

3회초에는 1시 이후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역대 6번째 16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김광현은 팀이 4-3으로 앞선 6회초까지 버텼고, 6회말 2점을 더 뽑았다. 팀이 6-3으로 앞선 7회부터 불펜진에 마운드를 맡겼다.

오원석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태진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주고 폭투까지 저질렀다. 이어 이지영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하며 흔들렸다. 오원석은 1사 1, 3루에서 송성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경기는 6-6 동점이 됐다. 덩달아 이날 김광현의 KBO 통산 최소경기, 최연소 150승 기록에 도전도 실패했다. 김광현이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면 올 시즌 14승 달성과 함께 개인 통산 150번째 승리로  종전 최소 경기였던 정민철(전 한화)의 347경기보다 약 20경기 단축하며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또 지난 5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최연소 150승을 달성한 양현종(KIA)보다 11일 빠른 상황이었다.

SSG는 지난 25일 LG전 이후 3일 쉬고 키움과 맞붙었다. 충분한 휴식으로 선발 김광현 이후 불펜진이 막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광현이 6이닝 동안 3실점 결과를 낸 후 불펜진이 3이닝 동안 11실점으로 경기를 망쳤다. SSG는 9-14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김광현의 최연소, 최소경기 150승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 달 5일 잠실 두산전에서 다시 이 기록에 도전해볼 수 있다. 이날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이 언급한 로테이션대로면 김광현에게 기회는 한번 더 남았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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