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위' 뮌헨 감독, "나 혼자만의 책임 아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30 10: 36

율리안 나겔스만(35)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스스로를 변호했다.
독일 '키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나겔스만은 해당 기자회견에서 뮌헨의 부진이 자신만의 탓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출발이 심상치 않다.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12-2013 시즌부터 10시즌 연속으로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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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 뮌헨은 리그 초반 치른 7경기에서 3승 3무 1패를 거두며 승점 12점을 기록,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뮌헨치고는 다소 어색한 순위다. 또한 최근 치른 리그 4경기에서 무승(3무 1패)을 기록하며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나겔스만은 "돌아온 선수들에게 4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내가 원하는 것과 선수에게 보고 싶은 것, 또 우리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나겔스만은 "이 팀에 있는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나 역시 우리가 처한 상황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주 동안 내 이름은 꽤 많이 언급됐다. 다른 사람들의 이름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기에는 조금 아프다. 난 여기서 선수들에게 명확한 계획을 지시하고 있다. 따라서 나는 스스로 아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일이 내 책임은 아니다. 물론 나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기 내적으로 무언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느꼈다. 성공하기 위해 몇 가지 변화를 준다면, 또 계속 성공한다면 내가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일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1일 오전 3시 30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리그 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며 리그 15위(승점 5점)에 머물러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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