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데프트 맹활약’ 디알엑스, 1위 경쟁팀 RNG 꺾고 첫 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9.30 14: 50

 디알엑스가 그룹 스테이지 직행이 걸린 1위를 놓고 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RNG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기록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디알엑스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RNG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알엑스는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손이 풀리지 않은듯 다소 아쉬운 스킬 샷으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협곡의 전령’ ‘드래곤’은 각각 디알엑스, RNG가 나눠 사냥했다. 균열은 탑 라인에서 크게 발생했다. ‘브리드’ 천천의 잭스가 ‘킹겐’ 황성훈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며 사이드 라인 주도권은 RNG에 완전히 넘어갔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디알엑스는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공략하고 시야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잭스의 성장은 매우 불편했다. 웅크리고 있던 디알엑스는 18분 경 날개를 펼쳤다. RNG의 드래곤 3스택을 막아야 하는 상황. 디알엑스는 다소 무리한 ‘브리드’의 잭스를 먼저 요리하고 연달아 적을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달성했다.
RNG의 희망 드래곤 스택까지 저지한 디알엑스는 골드 역전까지 성공하고 승리를 향해 진군했다. 24분 RNG의 핵심인 탑-미드를 모두 요리한 디알엑스는 3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고 승기를 잡았다. RNG는 도저히 드래곤 둥지에 접근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RNG의 주요 딜러인 닐라, 르블랑은 점점 유통기한이 오기 시작했다. 비록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이후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 활약으로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41분 경 적 4명을 잡은 디알엑스는 대어 RNG를 제압하고 첫 승을 기록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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