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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엄정화, 갑상선암 고백→이효리·이정은 응원에 눈물…디바의 무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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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엄정화가 모창능력자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30일에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엄정화가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 가운데 이효리, 유재석, 배우 이정은, 한예리의 응원이 이어졌다. 

이날 엄정화는 '히든싱어7' 출연을 고민했던 이유에 대해 "내가 2010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하면서 노래를 오랫동안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극복해 가는 과정인데 겁이 났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가수 데뷔한 계기에 대해 "MBC합창단으로 활동하다가 가수를 준비했는데 운이 좋게 배우로 캐스팅 됐다.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라는 영화였는데 영화 속에서도 가수를 꿈꾸는 지망생이었다"라며 "영화 음악감독을 신해철 오빠가 맡았다. 그때 영화에 나왔던 데뷔곡이 '눈동자'인데 그 곡이 나의 데뷔곡이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우 한예리가 2라운드 미션곡을 소개했다. 한예리는 "전주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 거리는 국민 유혹곡이다"라며 부채를 펼쳤다. 한예리는 "2라운드 미션곡은 '초대'다. 언니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초대'는 1998년에 나온 곡으로 박진영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엄정화는 "초대는 박진영씨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내가 박진영씨를 너무 좋아했다. 유일하게 무대에서 질투가 났던 가수다"라며 "박진영씨 곡을 받고 싶었는데 만날 수가 없었다. 우연히 술을 마시다가 만났는데 곡을 써달라고 막 졸랐다. 닭똥집을 먹다가 약속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술 먹고 다음 날 전화를 해서 어떻게 써줄 거냐고 물어봤더니 뭐가라고 하더라. 다 끌어모아서 노래를 받아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오리엔탈풍의 댄스를 만들고 댄스 소품으로 부채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초대'의 래퍼로 참여했던 박준형은 "이 곡은 자신있다" 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초대에서 너무 멋있었던 부분이 바로 박준형씨의 랩이다. 너무 섹시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준형은 "정말 그러냐. 근데 방송에서 다 편집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엄정화는 '초대'는 자신있다며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에 나섰다. '초대'의 노래가 이어졌고 진짜 엄정화를 찾는 대결이 시작됐다. 노래를 다 듣고 난 후 박준형은 "너무 쉬웠다. 3번이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박준형은 "그루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초대' 안무를 계속 연습했다. 틀릴 수가 없다"라며 "1, 2, 4, 5번은 다 아니다"라며 3번이라고 자신했다. 올케 윤혜진은 "3번이다. 진짜 자신 있다. 근데 준형오빠랑 같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혜진은 "3번이 확실하다. 이번에 아니면 집 나간다. 엄정화 그 자체"라고 확신했다. 절친들의 예상대로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엄정화는 3번에서 나와 박수를 받았다. 

엄정화는 "통 안에서 듣고 있으면 목소리만 듣는데 감동이 돼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집을 안 나가도 된다며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효리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효리는 "언니가 존재하고 활동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후배들에게 엄청나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라고 말했고 이 모습을 본 엄정화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히든싱어7'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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