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포이즌' 비화에 버럭! "잘린 노래 준 거니?"…김종민, "허리 잡기 어려웠다" ('히든싱어7')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10.01 08: 23

엄정화가 '포이즌'의 숨겨진 비화를 듣고 버럭했다. 
30일에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엄정화가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 가운데 엄정화의 '포이즌'에 숨겨진 비화가 공개됐다. 
과거 엄정화의 백댄서 브이맨으로 활약했던 김종민은 "나는 아직도 인생에 언제로 돌아갈래라고 물어보면 엄정화씨와 함께 했던 그때로 돌아간다고 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포이즌'때 종민씨 너무 잘 생기고 인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입을 여는 순간 그 인기가 무너졌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김종민은 "편지로 실망했어요라고 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윤혜진은 "나는 오늘 맞히러 나왔다. 평소에 지온이에게 언니가 노래를 잘 불러주시고 평소 말투, 호흡법은 내가 가장 많이 지켜보지 않았나"라고 자신있어 했다. 
이날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정은이 3라운드 미션곡을 소개했다. 이정은은 "친구는 뭐라? 의리"라고 인사했다. 이정은은 "엄정화씨가 5대 5 똑단발을 하고 김종민씨가 브이맨으로 나왔던 댄스곡 '포이즌'"이라고 3라운드 미션곡을 소개했다. 
엄정화는 이정은을 보며 반가워하고 "미란과 은희 이야기로 함께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포이즌'은 빅히트 앨범이었다. 주영훈씨가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주영훈은 "숨을 들이 마실 때 정말 섹시하다. 내가 엄정화씨 녹음 할 때 숨소리만 녹음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주영훈이 녹음할 때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없었냐는 질문에 "말이 오버했다. 얘기가 항상 오버였다. 수다가 녹음시간을 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영훈은 "'포이즌'이 원래 베이비복스에게 주려고 했던 곡이다. 내가 원래 잊고 있었는데 간미연씨를 만났는데 간미연씨가 노래 제목까지 기억하고 있더라. 원래 '낙타의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짤린 노래를 나한테 준 거냐"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주영훈은 "이 노래 멜로디가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가사랑 다 다시 바꾸고 엄정화씨 곡이 됐다"라며 "여성들에게 인기 많았던 향수가 '포이즌'이었다. 그래서 제목을 '포이즌'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윤혜진은 "당시 언니의 패션이 너무 멋졌다. 정말 5대 5 가르마로 너무 멋있었다. 따라하면 우리는 삼각김밥이 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누나는 나에게 너무 스타였다. 허리를 잡고 가야 하는데 잘 못 하겠더라. 막내였는데 감싸 안아야 했는데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은 "내가 '포이즌'을 하면서 그 전엔 돈을 많이 못 벌었는데 백만원대로 올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엄정화는 모창 능력자와 팬들이 함께 만든 감동 이벤트 무대에 눈물을 보였다. 엄정화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곁에 오래 오래 있겠다. 떠나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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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히든싱어7'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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