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주년' 한동근 “내가 다 망치긴 했었지만”..음주운전 간접 언급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0.01 09: 01

가수 한동근이 데뷔 8주년을 자축하며 소회를 밝혔다.
지난 9월 30일 한동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프에게 받은 데뷔 8주년 기념케이크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한동근은 “스무살부터 서른까지, 내 인생의 3/1을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질타 속에서 지냈구나.. 이런 인생을 살게 될지 몰랐지 진짜.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앞으로 무얼 해야 할 지 모를 때, 무작정 나가 본 ‘위대한 탄생3’에서부터 정말 천운으로 만나게 된 플레디스란 회사에서 음악을 발매 할 수 있게 되고... 일이 너무 없어서 혼자 찾아가본 뮤지컬 오디션에 발탁되어서 뮤지컬도 해보고. 오랫동안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도 나가면서 부족하지만, 내 목소리를 정말 많은 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라며 그동안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내가 다 망치긴했었지만... 그래도 오래 받았던 넘치는 관심과, 내가 뭘 배운 게 없지만... 그래도 살면서 이것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싶은 맘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음악을 계속 했던 거긴 해. 너무 고단했었는데, 견디지 못 할 만큼의 시련은 없다는 맘으로 긍정적이게, 최대한 감사한 맘으로 견뎌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 봐야지!”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동근은 “주변 사람에게, 그리고 새로 온 회사에게 같이 하는 동안 만큼은 다시는 걱정끼칠 일 없게 살아봐야지...! 이젠 결혼도 했고, 나도 멋진 가장이 되고 싶으니까"라고 거듭 의지를 다지며 "동근아 고생했고. 앞으로 힘내! 꼭 잘 할 수 있을 거야... 노래 하자!! 8년...그 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무슨 말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혼자 이런 말, 저런 말 적어봤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데뷔 8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한동근은 2012년 MBC ‘위대한 탄생’ 우승자로 이름을 알리며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하지만 2018년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지난해 JTBC ‘싱어게인2’에 출연한 바 있다. /cykim@osen.co.kr
[사진] 한동근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