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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박나래·이장우, 팜유라인 해냈다..최고 10.5% 무쉐린식당 흥행(나혼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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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나 혼자 산다’가 미(味)친 재미를 곁들인 미식의 향연과 가슴 따뜻한 힐링으로 꽉 찬 90분을 선보였다. 먹는 것에 진심인 ‘팜유 패밀리’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첫 회동은 쉴 새 없이 웃겼고, 연화도로 낭만 휴가를 떠난 차서원과 그와 함께 전시회를 준비한 꼬마 작가님들의 케미는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기분 좋은 금요일 밤을 완성한 ‘나 혼자 산다’는 분당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했다. 또 2049 시청률은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고,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1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이민지 강지희)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팜유 라인’ 회동과 차서원의 필름 카메라 연화도 봉사활동이 그려졌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3%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5%(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는 물론 18주 연속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전현무가 준비한 도화새우를 맛보고 감동한 장면(24:01-02)과 차서원이 차진 팜유라인 케미를 두고 새로운 패밀리 명으로 ‘팜유파탈’을 제안하는 장면으로 시청률은 10.5%까지 치솟았다.

모두가 기다리던 '팜유 라인'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첫 회동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예고가 나간 후 ‘치트키를 썼다’는 댓글 등 정말 반응이 뜨거웠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시청자들의 기대대로 한자리에 모인 ‘팜유 라인’은 쉴 새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전현무는 “가을에 말만 살찌면 억울하다”며 박나래와 이장우를 ‘무쉐린 식당’으로 초대했다. 기안84는 무스키아(전현무+바스키아)가 그린 무쉐린 식당 간판 그림을 보며 “나보다 그림을 더 많이 그리는 거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무든 램지의 무쉐린 식당 메뉴는 ‘러브 인 아시아’”라며 아시아 미식 로드를 선보였다. 먼저 입맛을 돋울 애피타이저는 태국의 김치라 불리는 ‘솜땀’. 세 사람은 각자 메인 식사량에 버금가는 솜땀을 먹어 치웠다. 박나래와 이장우는 “맛있어”라며 극찬했다.

‘무쉐린 식당’의 메인 요리는 초밥이었다. 새벽같이 수산시장에 다녀온 전현무는 고급 재료로 '웰컴 투 무마카세(전현무+오마카세)'를 열어 제대로 플렉스(FLEX)했다. 초밥 셰프에게 전수받은 초밥 만드는 스킬까지 보여주며 눈까지 즐겁게 해줬다.

박나래와 이장우는 어딘가 어설픈 전현무를 보며 불안해했지만, 초밥 제조를 위해 편백통까지 구매한 열정을 리스펙했다. 자신감으로 충전한 전현무는 팜유 동생들 앞에서 회를 떴다. 또 초밥 장인들처럼 손을 요란스럽게 짝짝 털고, 횟감을 한 손위에 살포시 올린 채 다른 손으로 밥을 뭉치는 등 있어 보이는 퍼포먼스를 모두 보여줬다.

초밥을 짚자마자 밥알이 흩어지고, 횟감 크기는 들쑥날쑥, 셀프 서빙 시스템에다 셰프도 같이 먹는 요상한 식당이지만 맛의 진정성 하나는 놀람과 환희의 연속이었다. 박나래와 이장우는 돔부터 생(生)참치, 연어알, 캐비아, 도화새우, 가을 전어 등 오직 ‘팜유 라인’을 위해 준비된 메뉴들에 연신 감탄, 바지를 느슨하게 한 채 ‘무쉐린 식당’을 제대로 즐겼다. 박나래는 도화새우 초밥을 맛본 뒤 “눈물 날뻔 했다. 잊지 못할 거 같다”며 감동하기도.

차서원은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팜유 라인’의 차진 케미를 보며 “팜유파탈”이라고 새로운 패밀리명을 제안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팜유 라인’의 정체성이기도 한 튀김이 예고돼 다음주에도 본방사수를 약속하게 했다. 무든램지의 필살 도구 웍이 등장하자 박나래는 “지금부터가 진짜다. 최고의 쇼가 펼쳐진다”고 깜짝 스포했다. 이와 함께 전현무가 맨손을 기름에 넣는 튀김 스킬을 보여주며 상상 그 이상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차서원은 통영에서도 배로 한 시간 거리인 연화도에서 '낭만 휴가'를 보냈다. 2019년부터 필름 카메라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그는 전교생이 4명인 연화분교의 꾸러기들과 사진 전시회를 준비했다. 등짝에 ‘3학년 2반 낭또’를 새긴 차서원은 뭘 해도 까르르 웃어주는 꾸러기들을 보며 “나 재밌는 사람이었어?”라고 자신감을 충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봉사활동 대미를 장식하는 사진 전시회가 있는 날. 차서원과 꾸러기들은 연화도를 돌며 직접 초대장을 마을 도민에게 건넸고, 마을 곳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연화도 이장을 만난 차서원은 엉겁결에 마을 방송에 데뷔했다. 꾸러기들과 준비한 전시회를 소개하는 차서원의 진심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아이들은 “차서원 선생님 최고”라며 웃었다.

교실로 돌아온 차서원과 꾸러기들은 전시회 준비의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전시장을 제법 근사하게 꾸몄다. 그러나 꾸러기들의 가족들 외에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이 보이지 않자 차서원의 속은 타들어 갔다. 차서원은 꾸러기들이 실망할 것을 우려하며 “많이 안 오시면 관객으로 연기해야 하나..”라던 당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곧 많은 도민들이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 전시장을 방문했다. 관객 중엔 개 손님도 있어 미소를 유발했다. 기안84는 힐링 그 자체인 모습을 보며 “7년 동안 본 ’나혼산’ 장면 중 가장 아름답다”며 감동했다. 전시회가 시작되자 차서원은 감격한 듯 갑자기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도민들은 그를 조용히 기다려줬다.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준비된 영상과 사진을 함께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을 완성했다. 

2012년 캄보디아에서 이 프로젝트를 처음 접했다는 차서원은 3년 동안 프로젝트를 홀로 진행해오고 있다며 “오래도록 이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차서원은 처음엔 낯을 가렸던 연화분교 꾸러기들의 마음을 활짝 열고, 아이들과 함께하며 보여준 진심으로 시청자의 마음까지 활짝 오픈하며 뭉클함과 힐링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먹고,  같은 자세로 뻗은 팜유 라인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가을 회동 2탄과 운동에 몰입한 코드 쿤스트의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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