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백지원, 극과 극 엄마 변신..미스 황진이 출신 악연 (‘치얼업’)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0.01 10: 59

‘치얼업’ 장영남과 백지원이 스무 살 청춘의 든든한 지원자로 나선다.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연출 한태섭/극본 차해원/제작 스튜디오S) 측은 1일(토), 장영남과 백지원의 투샷을 공개해 궁금증을 안긴다. 서로 다른 배경과 응원법을 가졌지만 스무 살 자녀를 치얼업하는 마음만큼은 똑같은 두 엄마인 것.
‘치얼업’은 50년 전통의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를 그린다.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VIP’를 집필한 차해원 작가가 만나 안방극장에 대학 응원단을 소재로 한 청량하고 파릇한 청춘물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특히 믿고 보는 배우로 활약하는 장영남과 백지원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이목이 집중된다. 장영남은 도해이(한지현 분)의 엄마 ‘성춘양’으로 분한다. 미스 황진이 대회 진 출신으로 우월한 외모 유전자를 해이에게 물려준 공여자. 천진하고 철이 없는 딸 같은 엄마로 뭐든 척척 해내는 해이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것 같아 미안해한다. 백지원은 진선호(김현진 분)의 엄마 ‘황진희’를 맡았다. 미스 황진이 선 출신에 유명 법률 회사의 남편, 의대생 아들까지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나 사랑 없는 결혼 생활에 지쳐가던 중 춘양과 재회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달라도 너무 다른 장영남과 백지원의 일상이 담겨 흥미를 자극한다. 장영남은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음 행사 중이고, 아파트 거주민인 백지원은 새초롬하게 요구르트를 시음하며 사모님의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어쩌다 눈빛이 마주친 두 사람의 극과 극 표정이 흥미롭다. 지금 이 상황이 황당한 듯 어리둥절해 하는 장영남과 달리 백지원은 표정 관리를 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 서로 다른 표정만으로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관계를 예고,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노련한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할 장영남과 백지원의 활약은 물론 딸 한지현, 아들 김현진과 함께 보여줄 훈훈한 모녀, 모자 케미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에 제작진은 “장영남과 백지원이 극중 자녀를 향한 지원도, 응원법도 다른 두 엄마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다른 듯 같은 모성애를 유쾌하면서도 공감대를 극대화할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스 황진이 대회에서 시작된 인연과 이후 역전된 관계 또한 재미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치얼업’은 오는 10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치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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