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아이키→리정X박명수, 폭풍우 뚫고 해산물 파티 성공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10.03 22: 32

댄서 모니카, 아이키, 리헤이, 가비, 리정과 박명수가 마지막날 해산물 파티를 즐겼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섬으로 떠난 박명수와 댄서 모니카, 아이키, 리헤이, 가비, 리정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텐트에서 자고 일어난 다섯 댄서들은 잔뜩 부은 얼굴로 아침을 맞이했다. 이들은 “잘 수가 없었다. 우리는 서울에서만 만나자”며 힘들어했다. 박명수 역시 허리가 아프다며 지친 몸을 이끌고 일어났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 이들은 아침 준비를 시작했다.

이들은 어제 먹지 못한 국물 요리를 해먹기로 하고 바다에서 조개를 캐서 조개탕을 아침 식사로 하기로 했다. 박명수는 조개에 수제비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모니카는 “너무 헤비하다”고 바로 반대했다. 결국 이들은 조개비 샤브샤브를 해먹기로 하고 요리능력자 아이키 주도 아래 외식을 준비했다.
이들은 바닷가 앞에서 먹기로 하고 재료들을 챙겼다. 박명수는 일하는 댄서들을 보고 “하루 해봤다고 쓱쓱한다”고 말했지만 이들은 박명수에 대해 “자꾸 입으로만 지시하신다. 어제 텃세를 제대로 알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박명수는 “어제는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바닷가로 나간 이들은 본격적으로 조개 해루질에 나섰다. 하지만 탁한 바닷물에 조개는 보이지 않았고, 이들은 마구잡이로 삽질을 시작했다. 아이키는 제주도 출신인 리헤이에게 어떻게 잡는 거냐고 물어봤고, 리헤이는 “나 아파트에 살았다. 안해봤다. 해녀 체험이 버킷리스트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곳곳에서 바지락이 발견됐고, 각종 조개와 소라를 잡아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이들은 바닷가 한쪽에 아궁이를 만들어 불 피우기에 도전했고, 비에 젖은 땔감에 불이 안 붙자 식용유를 부어 불을 붙였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먹구름이 몰려왔고, 갑자기 폭풍우와 비바람이 몰아쳤다.
이들은 비가 지나가길 기다리며 폭풍우를 온 몸으로 맞았지만 그칠 기미가 안 보이자 철수하고 그늘막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오늘은 쉽게 하나 했더니 쉽지 않다. 서울에서 맛있는거 먹으면 되는데 왜 여기까지 데려왔냐”며 배고픔에 괴로워했다. 비가 계속 그치지 않자 이들은 생 알배추로 배고픔을 달랬다.
비가 그치자 멤버들은 다시 바닷가 탐색에 들어갔다. 아침을 먹지 못 한것을 보상 받듯 이들은 게, 전복, 낙지, 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을 잡았다. 특히 리헤이는 낙지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들을 발견해 제주도 출신 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러다 광어를 발견했고, 멤버들은 합심해서 한쪽으로 몰다가 리헤이가 손으로 들어올려 눈길을 끌었다.
양동이를 가득 채우고 돌아오는 길 어제 던져놓은 통발을 확인했고, 그 안에는 볼락과 열기 각각 두 마리가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잡아온 것으로 해물탕과 해산물 전, 생선 튀김, 유자 전복 구이를 하기로 했고, 각자 맡은 일을 시작했다. 리헤이와 모니카는 조개 손질을 맡았고, 리정은 반죽, 가비는 생선 손질을, 아이키는 총괄 셰프를 맡아 요리에 나섰다. 특히 가비는 처음 생선 손질을 해보는 것임에도 완벽하게 내장과 아가미를 손질해 감탄을 자아냈다. 가비는 “오늘 재능을 찾은 것 같다. 서울 가서 회 뜨는 걸 배워봐야겠다”고  말했다.
모든 요리가 완성되고 맛을 본 이들은 “아이키가 요리를 진짜 잘한다”며 “이게 어떻게 조미료가 안들어간거냐 너무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다. 이들은 “또 해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다”며 젓가락을 놓지 않았고, 이 모습을 보던 허니제이는 “안 간게 두 배로 속상해졌다”며 아쉬워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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