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향해 진격’ KT, 삼성 꺾고 파죽의 5연승…4위 키움과 0.5G차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0.04 21: 02

KT가 삼성을 꺾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나갔다.
KT 위즈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3위 KT는 5연승을 질주하며 4위 키움과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시즌 78승 2무 59패. 반면 4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63승 2무 75패 공동 7위로 떨어졌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1루 상황 KT 황재균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2.10.04 / dreamer@osen.co.kr

선취점은 삼성 차지였다. 1회 선두 김상수가 2루타를 친 뒤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됐지만 2사 1루서 등장한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KT가 1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배정대가 중전안타, 앤서니 알포드가 2루타, 장성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상황. 이어 황재균(2루타)-김민혁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단숨에 4-1 역전을 이끌었다.
삼성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회 선두 이원석의 안타에 이어 루키 이재현이 2점홈런으로 1점 차 추격을 가한 것.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높은 체인지업(132km)을 받아쳐 시즌 7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1, 2루 상황 KT 김민혁이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2.10.04 / dreamer@osen.co.kr
KT 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장성우가 2루타로 득점권에 위치한 가운데 황재균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좌익수 호세 피렐라가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황재균은 2루까지 도달했다.
5회에는 1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알포드가 견제사를 당했다. 그러나 곧바로 장성우(내야안타)-황재균이 연속안타로 2사 1, 2루 밥상을 차렸고, 김민혁이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이어 김민-박영현-주권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의 황재균과 3타수 2안타 4타점의 김민혁이 돋보였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 난조로 시즌 8패(10승)째를 당했다. 이재현의 홈런 포함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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