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 첫 가을야구 앞두고 꿀맛 휴식…2년차 성공적 마무리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0.06 08: 20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2시즌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8로 패했다.
이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지은 샌디에이고는 89승 73패로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81승 81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2022.06.12 / dreamer@osen.co.kr

선취점은 샌디에이고 차지였다. 1회 2사 후 매니 마차도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이는 이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3회부터 마운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위기에 처한 파드리스. 이후 윌머 플로레스의 진루타와 J.D.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에는 선두 브랜든 크로포드의 안타에 이어 데이비드 비야를 만나 역전 투런포를 헌납했다. 이후 포드 프록터의 볼넷, 조이 바트의 안타로 계속된 무사 1, 2루서 웨이드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 야스트렘스키에게 희생플라이를 각각 허용했다.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후반부에도 고전했다. 7회 오스틴 슬레이터, 8회 비야에게 나란히 솔로홈런을 내준 뒤 9회 1사 1, 3루서 크로포드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정규시즌 최종전을 벤치에서 지켜본 김하성은 150경기 타율 2할5푼1리 11홈런 59타점으로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상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이탈한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8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1차전에 나선다. 김하성이 추신수, 류현진, 최지만에 이어 한국인 역대 4번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안타를 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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