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동주, 데뷔 7년 만에 잠실 첫 홈런 “진짜 정말 행복해” [오!쎈 잠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07 00: 06

‘포스트 김동주’로 불리는 두산 김민혁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김민혁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5번 1루수로 나선 김민혁은 0-2로 뒤진 4회 2사 후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고 4-4로 맞선 7회 2사 1,3루 찬스에서 좌전 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1, 3루 상황 두산 김민혁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10.06 / dreamer@osen.co.kr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는 타선의 응집력이 좋았다. 5번 타자로 나온 김민혁이 타석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김민혁은 “잠실구장 첫 홈런을 기록했는데 진짜 정말 행복했다. 홈런은 언제나 좋지만 홈팬들 앞에서 꼭 쳐보고 싶었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이어 “베이스를 돌 때 '드디어 나왔구나' 싶었다. 볼카운트가 2B로 유리해 공 보고 공 치자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민혁은 또 “내 스스로 많이 실망했지만 버티고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이겨냈다. 늦게나마 내 야구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때 못 고쳤던 타격이나 수비는 마무리 캠프부터 훈련량을 늘려 다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