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감독을 믿고 따라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독일 '빌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감독이 된 사비 알론소가 펩 과르디올라, 조세 무리뉴로부터 배운 점을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지난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10/07/202210070942775894_633f7c346bb1b.jpg)
알론소는 스페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지난 199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알론소는 이후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2017년 은퇴를 선언했다.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과 뮌헨 시절 각각 조세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았다. 무리뉴와 함께 2011-201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경험한 알론소는 뮌헨에서 과르디올라와 함께 리그 우승 2회(2014-2015, 2015-2016), DFB 포칼 우승 1회(2015-2016) 등에 성공했다.
![[사진] 사비 알론소(왼쪽)와 조세 무리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10/07/202210070942775894_633f7c34dbc85.jpg)
빌트에 따르면 알론소는 "훌륭한 승리 정신과 95분 이상의 완벽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현대 축구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공이 있든 없든 지배적이고 강렬한 축구를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알론소는 현역 은퇴 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유스팀에서 코치, 2019년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의 B팀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알론소는 "과르디올라나 무리뉴 감독에게 배운 것은 선수들이 감독을 믿고 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내 지식과 배고픔, 지도력으로 선수들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험은 어디에나 있다. 만약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그 17위 강등권에 자리한 레버쿠젠은 8일 오후 10시 30분 샬케 04를 상대로 리그 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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