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딸 추사랑 "한국 친구 없어 한국어 잊어버려…다음엔 한국어로 얘기할 것" ('이젠날따라와')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10.08 07: 02

추사랑이 한국어를 잊어버렸던 사연을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STORY·tvN '이젠 날 따라와'에서는 이종혁 부자, 추성훈 부녀, 이동국 부녀, 윤민수 부자가 하와이 여행을 즐긴 가운데 추성훈과 추사랑이 한국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후는 아빠 윤민수와 함께 화산 국립공원 여행 계획을 세웠다. 윤후는 "예전에 화산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8살, 9살이었다. 아빠랑 봤으니까 두 번째 화산도 아빠랑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아들 윤후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민수는 아들 윤후에게 "시간여행을 한다면 언제로 가고 싶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후는 "엄마, 아빠 어린 시절로 가보고 싶다"라며 "아빠는 뿌리부터 남달랐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만약 과거로 돌아갈래 물어보면 네가 태어나기 전이니까 좀 고민할 것 같다. 근데 결혼해서 널 다시 낳으면 돌아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대화를 하자고 마음 먹고 하면 진솔한 얘기가 안 나올 수 있다. 근데 운전하고 가서 자연스럽게 얘기했던 것 같다. 그런 시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윤민수, 윤후 부자는 화산 국립공원에 도착했고 함께 트래킹을 즐겼다. 윤민수는 윤후와 함께 셀카를 찍던 중 액정이 깨진 윤후의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또 액정이 깨졌나. 너 때문에 미치겠다"라고 잔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민수, 윤후는 화산 국립공원의 분화구 킬라우에아를 보며 신기해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민수는 "특별하게 어떤 말을 한 건 아니지만 같이 그냥 걷는 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윤후는 "어렸을 때 여행 갔을 때 아빠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나를 챙겨주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라며 "빅 아일랜드 화산을 본 건 잘 한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윤민수는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나. 고맙다 아들아.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줘서"라고 마음을 전했다. 
윤민수는 앞서 스카이다이빙을 실패하고 사이가 서먹해졌던 이야기를 꺼냈다. 윤민수는 "아빠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왜 스카이다이빙을 한 건가"라고 물었다. 윤후는 "아빠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삼촌들도 있는 거라 그랬다"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좀 아쉽긴 했다. 고소공포증만 아니면 했을 것 같다. 너랑 같이 뛰면 한 번 정도 도전해보고 싶었다"라며 "무섭긴 한데 윤후랑 같이 뛴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후는 "솔직히 죄송한 마음이 든다. 강요아닌 강요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아빠로서 멋진 모습을 보고 싶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성훈은 추사랑과 함께 하와이의 한 국립공원을 찾았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추성훈은 추사랑에게 "옛날엔 한국말 잘했는데 왜 다 잊어버렸나"라고 물었다. 이에 추사랑은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자주 못 갔고 주위에 한국인 친구가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아빠가 많이 가르쳐주겠다"라고 말했다. 추사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여행부턴 한국어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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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tvN '이젠 날 따라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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