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변신' 바다, 축구 그라운드 이어 런웨이까지 점령한 팔색조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16 00: 01

걸그룹 S.E.S 출신 '전직 요정'은 잊어야겠다. 가수 바다가 모델로 파격 변신했다. 
바다는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S/S 서울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곽현주 컬렉션에 모델로 런웨이를 밟았다. 
특히 무대에서 바다는 파격적인 시스루 포인트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힘있는 캣워크로 런웨이를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런웨이 사진을 공개했다. 프로 모델과는 다른 바다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동료들도 감탄했다. 배우 강소라는 "멋지다"라고, 안무가 아이키는 "아우라"라고 댓글을 단 것.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와우(Wow)"라며 탄성이 담긴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모델로 변신한 스타의 모습은 바다가 처음이 아니지만 바다의 변신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팬들의 이목을 끈다. 과거 바다는 '가요계 요정' 이미지로 사랑받던 S.E.S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하며 독보적인 가창력과 콘셉트로 무대를 꽉 채웠다. 바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드(Mad)'는 여전히 회자될 정도다. 
뮤지컬로 무대를 옮긴 바다는 '노트르 담 드 파리' 에스메랄다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의 프리마돈나로 변신했다. 가창력과 연기를 동시에 인정받은 그는 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 안착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최근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축구 그라운드까지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비록 바다나 그의 팀이 '에이스', '강팀'이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예능 나아가 스포츠에서도 활약하는 바다의 모습이 변함없는 그의 에너지와 계속된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그 사이 바다는 2017년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2020년 첫 딸을 품에 안으며 아내이자 엄마로 인생의 변신까지 이뤄냈다. "임신 전 몸매로 돌아가겠다"라던 다이어트 약속까지 지켜내며 여전한 동력을 보여주는 바다. 그의 다음 변신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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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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