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미미, 미니멀리스트의 꿈 "명품은 한때, 집 짓기가 꿈"('전참시')[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0.16 01: 37

‘전지적 참견 시점’ 예능 대세 미미가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15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엄현경, 미미가 등장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매력을 펼쳤다. 엄현경의 매니저는 엄현경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멍 때리기 대회'를 신청했다. 엄현경 매니저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3년 만에 한다고 하더라. 누나 이름으로 지원을 해서 가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엄현경은 "이거 나가는 거 때문에 잠도 못 잤다. 너무 떨려서 가위도 눌렸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멍때리기 잘하지 않냐. 왜 떨리냐"라며 의아해했다. 엄현경은 "사람이 몰리지 않느냐"라고 말해 극도의 낯가림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엄현경은 순위에 들지 못했으나 멍 때리기 대회 1등이 '라디오스타' 조연출이라서 엉겁결에 인사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예능 대세 미미는 역시나 에능에서 보였던 만큼 순수하고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 원래 오마이걸 멤버들과 각자 다른 집으로, 한 건물에서 살던 미미는 반려묘가 두 마리나 되어 이들을 위해 이사를 했다고. 
그러나 미미는 이전에 '전참시'에 나왔던 것과 다르게 고양이 용품 외에 가구라고는 아일랜드 바에 있는 식탁과 침실에 있는 작은 협탁 외 아무것도 없었다. 미미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소파랑 침대랑 싹 치웠다. TV도 없다. 저 협탁도 거슬려서 치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미미는 침실인 방에서 홑이불만 깐 채 얌전히 자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미미의 특이점은 이뿐이 아니었다. 아침부터 일어난 미미는 반려묘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침을 뭘 먹을까요 선생님?"이라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으로 중얼거린 후 아이스크림을 꺼내어 먹었다. 미미는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한다. 많이 먹었을 때는 하루에 연달아 15개까지 먹었다"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평소에도 단 거를 정말 많이 먹는데 일어나면 아이스크림을 두세 개 먹고, 평소에도 단 걸 정말 많이 찾아 먹고, 밥을 먹다가도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라고 증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런 미미가 "복싱 가야지"라며 운동복을 갖춰 입고 나가자마자 누군가와 반갑게 인사를 했다. 바로 같은 동네에 사는 친한 언니의 아들이라는 초등학교 6학년 곽시온 학생이었다. 두 사람은 공포 이야기, 잡다한 이야기를 쉴 새 없이 나누며 복싱장으로 향했다.
매니저는 “미미가 사는 동네에서 가장 친한 친구다. 초등학교 6학년인데 평소 운동 같이 하는 사이이다. 동네 친한 언니의 아들인데, 시운이(친한 언니의 아들 이름)랑 더 친한 거 같다. 미미가 초등학생 같아서 친한 거 같은데, 어쩔 때 보면 시운이가 더 어른스럽다”라고 말했으며, 전현무는 미미와 시온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세상에. 나 초등학생들 노는 거 오랜만에 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미미는 예능 대세로서 광고를 단독으로 찍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 홍현희는 “광고도 많이 찍지 않냐. 수입이 다르지 않느냐”라며 물었다. 미미는 “아마 이번 정산 때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한 후 무엇이 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미미는 “저는 무조건 저축을 할 거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수입이 늘면 명품도 사고 싶지 않느냐”라고 물었으나 미미는 “명품은 한 순간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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