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나이트에서 만난 전 남편… 이혼 20년째 생활비 도움” 깜짝 (‘마이웨이’)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10.17 07: 01

'스타다큐 마이웨이’ 우연이가 20년 넘게 헤어진 남편의 생활비를 돕고있다고 언급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우연히'를 부른 가수 우연이가 출연했다.
인기곡인 ‘우연히’에 대해 우연이는 “내 나이와 비슷한 분들은 거의 나이트클럽의 경험이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나이트클럽에서 남편을 만났다. 추억 소환의 가사와 신나는 음악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인기 이유에 대해 밝혔다.

우연이는 “(우연히를 처음 듣고) 될 노래같지는 않았다. (주변에서) 선정적인 가사때문에 뭐라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설운도는 “내가 우연이한테 말했다. ‘니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운도는 “이 노래를 히트시키지 못하면 가요계를 떠나라고했다. 지금 20년이 지났는데 나이트에서 아직도 나온다”라고 자부심 넘치게 말하기도.
우연이는 동료 가수 최진희와 임수정을 만났다. 최진희는 우연이에게 “같은 업소에서 같은 무대를 섰다. 남다르다는 느낌이 있다. 그룹사운드 출신의 동생이라는 생각이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진희는 “20대 때 최진희는 유명하진 않지만 콧대가 높았다. 당시 공무원 월급이 4만원이었는데 한 달 수 입이 180만원이었다”라며 어마어마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임수정은 우연이에 대해 “여전사처럼 보이지만 내면이 정말 여리다. 툭하면 운다”라고 설명했다. 최진희는 “(전남편을) 잘 돌봐주고 있다. 드문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진희는 “남자가 여자에게 (생활비나 양육비) 주는 경우는 있어도”라며 전남편의 생활비를 주는 우연이를 대단하다고 말하기도.
우연이는 “(전 남편에게 돈을 지원한지) 20년 됐다. 아이의 아빠니까. 아빠가 아프면 아이가 아프다. 그것 때문에. 저를 처음 가수의 발판을 내딛게 해준 분이 아들 아빠다. 처음 봤을 때 클럽의 악단장이었다. 전공은 트럼펫이었는데 못 다루는 악기가 없었다”라며 전 남편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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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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