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역전극을 만들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차전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19일) 필라델피아에 0-2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역전승으로 시리즈 1-1을 만들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10/20/202210200828772641_635097899a4bd.jpg)
선발 등판한 2018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스넬이 1회 무실점 투구 후 2회에 무너졌다. 스넬은 2회초 첫 타자 하퍼에게 좌중간 안타, 카스테야노스에게 우전 안타, 봄에게 중전 안타를 잇따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세구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비어링에게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소사에게 좌전 적시타를 뺏겼고, 슈와버를 1루수 쪽 땅볼로 처리하는 동안 1점 더 내줬다.
2회에만 4실점을 했지만 샌디에이고는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홈런 두 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넬도 더는 실점을 하지 않고 5회까지 버텼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10/20/202210200828772641_63509789ec911.jpg)
2회말 드루리와 벨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스넬이 3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말 역전극이 만들어졌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만들며 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그리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놀라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프로파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소토의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크로넨워스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만루 찬스를 잡았고 드루리가 2타점 중전 적시타, 벨이 우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7-4로 뒤집었다.
3점 차 리드를 잡은 뒤에는 6회부터 등판한 마르티네즈가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7회말에는 마차도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8회 등판한 수아레즈가 첫 타자 호스킨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9회에는 헤이더가 등판해 시속 99마일, 100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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